
문성원은 14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코바 라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드림핵 모스코바 결승전에서 마이인새니티 정지훈을 3대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드림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문성원은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100만원)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750 포인트를 획득했다.
문성원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 '까탈레나'에서 벌어진 1세트에서 문성원은 해병과 공성전차로 정지훈의 본진에 압박을 가했다. 확장기지를 늘려가며 병력을 추가한 문성원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정지훈의 역습을 완벽하게 방어하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문성원은 '님버스'에서 계속된 2세트 초반 자신의 본진으로 들어온 정지훈의 병력을 건설로봇을 동원해 막아냈다. 체제를 정비한 문성원은 의료선 드롭으로 정지훈의 3시 확장기지를 꾸준하게 흔들었다. 경기 중반 해병과 공성전차로 상대 입구를 틀어막은 문성원은 확장기지를 공략하며 자원줄에 타격을 입혔고 조이기 라인을 뚫어내기 위해 나온 지상군 병력마저 초토화시키고 다시 한 번 승리를 따냈다.
경기 중반 맵 중앙에서 신경전을 펼친 문성원은 자신의 진영으로 들어온 상대 폭탄 드롭에 확장기지가 피해를 입었지만 자신도 역습을 감행해 정지훈의 앞마당 확장기지를 피해를 줬고 수비 병력도 대부분 정리했다. 결국 상대 병력으로부터 9시 확장기지를 지켜낸 문성원은 남은 병력을 정리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