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KT 주성욱, 유연한 체제 전환으로 역전승! 2-0](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92419031277759_20140924190456dgame_1.jpg&nmt=27)
▶주성욱 2-0 어윤수
1세트 주성욱(프, 1시) 승 < 님버스 > 어윤수(저, 5시)
2세트 주성욱(프, 5시) 승 < 데드윙 > 어윤수(저, 1시)
KT 롤스터 주성욱이 점멸추적자 전략은 실패했지만 후반 운영으로 SK텔레콤 T1 어윤수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주성욱은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WCS GSL 코드S 시즌3 4강전 2세트에서 초반 전략이 막혔지만 후반 운영으로 이를 극복하며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
전략적인 승부를 잘 하지 않는 주성욱은 1세트를 승리한 뒤 2세트에서는 한 번은 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듯 점멸추적자 전략을 선택했다. 그러나 어윤수가 이를 일찌감치 눈치채며 병력을 충분히 확보해 주성욱의 전략은 통하지 않은 듯 보였다.
그러나 주성욱도 상대가 이를 빠르게 눈치 챘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미리 생각하고 나온 듯 저그의 세번째 확장 기지 밑에 수정탑을 건설하며 건물 심시티로 저그가 완벽하게 막아내지 못하게 만들었다.
어윤수의 대처도 훌륭했다. 저글링을 뒤로 돌린 뒤 프로토스의 추적자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퇴로를 차단했다. 또한 여왕의 활용을 통해 부화장이 최대한 늦게 파괴되게끔 만들면서 프로토스 추적자를 다수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할만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어윤수는 뮤탈리스크를 선택했고 주성욱은 거신을 생산하면서 승부는 후반으로 흘러갔다. 주성욱은 상대의 뮤탈리스크를 보자마자 불사조를 생산하며 상황은 1세트와 비슷해졌다.
그러나 어윤수가 병력을 소모하지 못하면서 상황은 또다시 주성욱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어윤수는 인구수를 비우지 못해 뮤탈리스크를 다수 보유할 수 없는 상황. 주성욱은 이미 고급 유닛으로 인구수를 200 채워버리며 대규모 교전을 펼쳤다.
결국 주성욱은 병력 조합에서 또다시 저그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