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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L 준PO] MVP '힌' 이승곤 "힘들게 준PO에 올라올 줄 몰랐다"

[KDL 준PO] MVP '힌' 이승곤 "힘들게 준PO에 올라올 줄 몰랐다"
MVP 피닉스가 제퍼를 꺾고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4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MVP 피닉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수 위 실력을 보여주며 제퍼에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힌' 이승곤은 "솔직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트시즌에 힘들게 올라갈 줄 몰랐다"고 말했다.

Q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A 솔직히 포스트시즌에 힘들게 올라갈 줄 몰랐다. 6.82 패치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포지션 변경 등 다양한 변화를 줬지만 '마치' 박태원과 드래프트 자리를 교체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앞으로 포커페이스와 레이브 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하고 싶다.

Q 드래프트 자리는 어떻게 바꾸게 됐나.
A 외국 팀들을 보면 서포터들이 대부분 드래프트를 한다. 코어 선수들보다 서포터들이 드래프트를 해야 코어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 팀도 코어가 드래프트를 했는데 그러다보니 선수들 간에 충돌이 일어났다. 최근에는 드래프트를 내가 가져가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 '마치' 박태원과는 드래프트 스타일이 다르지만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선수에 어울리는 영웅을 주려고 한다.

Q 드래프트를 하게 되면서 미드 포지션을 하지 못하게 됐다.
A 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개인적인 부분은 희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큐오' 김선엽에게 최근 유령자객을 자주 주는데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예전에는 다른 선수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따라하는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비공식전에서 자주 사용했다. 유령자객에 강한 영웅들이 너프되면서 최근에는 무상성 영웅이 된 것 같다.

Q 플레이오프에서 포커페이스와 맞붙게 됐다. 최종전에서는 1승1패를 기록했는데.
A 드림리그와 IeSF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나름대로 경험을 많이 쌓았고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했지만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경험을 우리 것으로 만들 시간이 없었는데 지금 되돌아보면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외국 스타일을 모방하려고 한 것 같다. 당시에는 배운 플레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준비할 시간도 있고 우리 만의 플레이를 하면 괜찮을 것 같다.

Q 만약 결승에 가면 레이브와 대결한다.
A 레이브에게 크게 밀린 건 아니지만 최근에 많이 패하다보니 정신적으로 타격을 많이 입은 것 같다. 하지만 최근 외국 대회에서 클라우드 나인 등 유명한 팀을 꺾었기 때문에 레이브를 못이길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Q 한 번만 더 이기면 글로벌 매치에 참가한다.
A 중국 선수들이 디 인터내셔널 대회 전까지는 연습을 많이 하지만 최근에는 자주 안한다고 들었다. 지난 해 벌어진 인비테이셔널에서처럼 무참하게 패하지는 않을 것 같다.

Q 스타래더 동남아시아 예선도 앞두고 있다.
A 4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쉽지 않을 것 같다. 아직도 준비된 전략이 부족하다. 지난 시즌이 절정이었고 누구와 해도 자신있었지만 지금은 (패치가 되다보니) 정리된 틀이 부족하다. 스타래더에서는 KDL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후원사인 롯데칠성과 핫식스에 감사드린다. 팬 분들이 우리 팀의 성장이 멈췄다고 생각할 만큼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앞으로 더 강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성장을 계속하면 외국 어디를 나가더라도 부끄럽지 않는 성적을 거둘 자신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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