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열린 미디어 데이 이후 발표된 8개 프로게임단의 로스터를 봤을 때 가장 부족한 종족은 저그였다. 상중하 3단계로 팀의 전력을 분석했을 때 중과 하의 판정을 받은 팀들은 대부분 저그 종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프로리그에서도 다승 10위 안에 든 12명의 종족을 분석해보면 저그는 최소 인원인 3명만 10걸 안에 올렸다. 신노열(당시 삼성, 은퇴)이 18승8패로 4위, 한지원(당시 IM, 현 CJ)이 18승11패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그 뒤는 15승7패의 김민철(당시 SK텔레콤, 현 TCM게이밍)이 7위에 올라갔다. 2014 시즌이 끝난 이후 신노열은 은퇴를 선언했고 김민철은 외국 게임단으로 소속을 옮기면서 그나마 경쟁력 있던 선수들이 빠져 나갔다. 그러다 보니 올해 프로리그에 나서는 8개 게임단들의 저그 라인업은 2014 시즌에 비해 약해졌다는 평가다.
가장 훌륭한 저그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팀은 SK텔레콤으로 보인다. 국내 개인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단일대회 결승에 올랐던 어윤수가 버티고 있고 2014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승률 80%를 기록한 박령우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팀별로 저그 자원의 질적, 양적 격차가 큰 상황에서 저그를 어떻게 활용하고 누가 더 많은 승수를 차지하느냐가 성적과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스의 하락세와 테란의 상승세가 맞물리고 있기에 테란을 손쉽게 잡는 저그를 보유하고 있다면 엔트리를 짜기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고인규 해설 위원은 "8개 팀 모두 프로토스와 테란은 구색을 갖췄지만 저그 선수들의 격차가 커보인다. 모든 종족을 기용해야 한다는 규칙은 없지만 중요한 순간에 저그 선수들의 활약에 의해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