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배틀] '역시 CTU', 강원대에 역전승 거두며 우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20819305214626_20150208193643dgame_1.jpg&nmt=27)
▶전남과학대학교 2대1 강원대학교
1세트 전남과학대학교 < 소환사의협곡 > 승 강원대학교
2세트 전남과학대학교 승 < 소환사의협곡 > 강원대학교
3세트 전남과학대학교 승 < 소환사의협곡 > 강원대학교
CTU는 8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결승전 3세트에서 또다시 애니를 선택한 톱 라이너 김산하의 활약과 내셔 남작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2세트를 가져간 CTU는 3세트 시작부터 승부수를 띄웠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다섯 명이 정글로 뛰어 들었고 강원대 하늘의 이즈리얼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즈리얼을 잡아내면서 네 명이 어시스트를 가져갔기 때문에 CTU가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코너에 몰린 강원대의 힘도 만만치 않았다. 카사딘이 애니를 상대로 어려운 싸움을 할 수밖에 없자 카사딘과 피들스틱이 라인을 바꾼 것. 이후 나미가 억지로 다이브까지 시도하며 CTU를 압박, 킬 스코어를 2대2로 맞췄다.
드래곤을 강원대가 가져가면서 흐름은 다시 강원대로 넘어갔다. 강원대는 캐리 능력이 탁월한 카사딘을 잘 키우는데 주력하면서 교전을 준비했다. 강원대는 12분대 5대5 교전에서 카타리나가 순보를 통해 연속 킬을 가져가면서 카사딘과 이즈리얼이 힘을 보태 순식간에 킬을 두 배 차이로 벌려놨다.
킬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도 CTU는 완전히 밀리지는 않았다. CS 수급을 게을리 하지 않은 CTU는 20분대 교전에서 애니가 역이니시에이팅으로 대박을 터트린 뒤 전정훈의 모르가나가 마무리하면서 골드 획득량 차이를 없앴다.
드래곤을 두고 엄청난 교전을 펼친 두 팀은 CTU 김산하가 강원대 하늘의 이즈리얼을 빈사 상태로 만든 뒤 김동훈의 제이스가 마무리하게 만들어 주면서 글로벌 골드를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드래곤도 가져간 CTU는 킬까지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서로 분위기를 주고 받았지만 CTU의 뒷심은 무서웠다. CTU는 40분대 내셔 남작을 둔 교전에서 애니가 티버를 소환하며 상대를 제압했고 강원대가 애니를 잡기 위해 스킬을 모두 사용하면서 다른 선수들을 잡아낼 힘이 없었다.
게다가 강원대는 이즈리얼이 너무 빨리 죽어 버리며 교전의 원동력을 잃고 말았다. 결국 CTU는 에이스를 띄우며 강원대 진영에 진입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