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SK텔레콤 어윤수, 뮤탈리스크로 카운터 펀치! 1-1](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21419524216917_20150214195737dgame_1.jpg&nmt=27)
▶SK텔레콤 1-1 진에어
1세트 조중혁(테, 5시) < 까탈레나 > 승 김도욱(테, 1시)
2세트 어윤수(저, 1시) 승 < 만발의정원 > 김도욱(테, 7시)
SK텔레콤 T1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어윤수가 업그레이드를 앞세워 김도욱을 제압했다.
어윤수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1라운드 결승전 2세트에서 김도욱의 견제를 깔끔하게 막아낸 뒤 공중을 덮는 뮤탈리스크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1킬째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견제보다는 자원을 가져가면서 후반을 도모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김도욱은 사령부를 일찌감치 가져가 세 번째 사령부를 원래 타이밍보다 일찍 건설해 저그보다 더 풍부한 자원을 확보, 교전이 없었음에도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김도욱은 화염차와 밴시를 생산해 저그를 흔들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김도욱은 밴시로 드론을 6기나 잡아내면서 이득을 챙겼고 화염차도 계속 맵을 휘저으며 저그를 압박했다. 김도욱은 저그가 점막을 쉽게 늘리지 못하게 화염차로 점막종양을 파괴했다.
드디어 공격의 칼을 먼저 빼든 것은 김도욱이었다. 의료선과 화염차, 지뢰를 동반한 김도욱은 저그의 11시 확장 기지를 공략했다. 그러나 어윤수도 김도욱의 공격을 예상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맹독충과 뮤탈리스크로 김도욱의 병력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팽팽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중앙 지역에서 펼쳐진 첫번째 대규모 교전에서 어윤수가 공격력, 방어력 업그레이드를 앞세워 대승을 거두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어윤수는 맹독충으로 일꾼을 16기 넘게 잡아내면서 이득을 챙겼고 세 번째 사령부를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김도욱도 어윤수의 11시 확장 기지를 파괴하긴 했지만 병력이 더 많이 남은 것은 어윤수였다. 어윤수는 뮤탈리스크를 다수 보유해 김도욱이 의료선을 마음껏 활용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결국 어윤수는 뮤탈리스크를 막아낼 병력이 없는 김도욱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