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SK텔레콤 박령우, 저그 꿈의 조합으로 김유진 제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21420443745783_20150214204832dgame_1.jpg&nmt=27)
▶SK텔레콤 2-2 진에어
1세트 조중혁(테, 5시) < 까탈레나 > 승 김도욱(테, 1시)
2세트 어윤수(저, 1시) 승 < 만발의정원 > 김도욱(테, 7시)
3세트 어윤수(저, 1시) < 데드윙 > 승 김유진(프, 5시)
4세트 박령우(저, 7시) 승 < 폭스트롯랩 > 김유진(프, 1시)
SK텔레콤 T1 박령우가 저그 꿈의 조합으로 진에어 김유진을 제압했다.
박령우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1라운드 결승전 4세트에서 무리군주, 탈락귀, 군단숙주를 활용해 김유진을 압도하며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전략적인 승부가 난무했던 3세트와 달리 4세트에서는 확장 기지를 늘려가며 후반을 도모하는 모습이었다. 김유진도 초반 박령우의 저글링을 깔끔하게 막아냈고 박령우도 무리하게 압박하지 않고 자원을 축척하며 상대 체제를 확인하는데 주력했다.
저그가 군락을 올릴 때까지 큰 교전이 없었다는 것만으로도 두 선수의 승부는 후반전에 펼쳐질 것이라는 사실을 짐작하게 했다. 박령우는 군단숙주를 생산해 수비 체제를 갖추며 프로토스 확장 기지를 견제했고 김유진은 차원분광기에 광전사를 태워 호시탐탐 견제를 노렸다.
큰 교전이 펼쳐지지는 않았지만 박령우가 빠르게 살모사와 군단숙주를 보유하면서 저그가 병력 조합에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김유진이 이를 보고 거신을 한 개 동반해 공격했지만 저그가 살모사를 동반해 거신 6개를 무용지물로 만들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령우는 저그의 꿈의 조합을 완성했다. 무리군주, 타락귀, 군단숙주를 함께 운용하며 프로토스를 압박했다. 박령우는 군단숙주의 식충으로 프로토스 건물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토스 자존심을 무너트렸다.
결국 박령우는 마지막 교전에서 김유진의 폭풍함, 거신, 고위기사를 몰살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