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KT 이영호, 한지원에 역전승! 시즌 2승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30321185230328_20150303212800dgame_1.jpg&nmt=27)
▶KT 1-1 CJ
1세트 주성욱(프, 11시) < 세종과학기지 > 승 김준호(프, 5시)
2세트 이영호(테, 1시) 승 < 회전목마 > 한지원(저, 6시)
KT 롤스터 이영호가 병력 상성을 제대로 활용하며 한지원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이영호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라운드 1주차 CJ전에서 2세트에 출격해 한지원을 상대로 불리한 경기를 역전시키며 시즌 첫 2연승을 신고했다.
두 선수 모두 초반 견제를 하기 보다는 힘을 키워가는 모습이었다. 이영호는 의료선 견제를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보였고 한지원은 맹독충과 저글링으로 테란을 괴롭히기 위해 유닛을 구성했다. 두 선수 모두 수비보다는 공격을 준비하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이영호가 의료선 드롭을 저그 본진에 날린 사이 한지원은 맹독충으로 테란의 12시 확장 기지 건설로봇 20기를 몰살시켰다. 이영호의 피해가 더 큰 듯 보였지만 한지원의 네 번째 확장 기지 부화장이 파괴되면서 누가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 연출됐다.
한지원이 뮤탈리스크를 조합하자 이영호는 토르를 생산해 이에 대응했다. 이영호는 지뢰 드롭으로 저그의 일벌레를 계속 잡아내면서 이득을 챙겼다. 이영호는 업그레이드까지 꾸준히 해주면서 승리를 향해 침착하게 전진을 시작했다.
그러나 한지원은 정면으로 부딪히면 병력이 불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테란 본진을 노리는 영리한 선택을 했다. 이영호는 병력을 본진으로 돌릴 수밖에 없었고 한지원은 무리군주로 병력을 조합할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다.
결국 한지원은 울트라와 무리군주를 생산하며 테란의 공격에 대비할 병력을 갖췄다. 한지원은 맹독충으로 테란의 확장기지 건설로봇까지 잡아내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불리한 상황에서 이영호는 오히려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영호는 한지원의 뮤탈리스크를 해병으로 잡아냈고 울트라리스크는 불곰으로 상대하며 유닛 상성을 완벽하게 활용했다.
결국 이영호는 한지원의 병력 조합을 깨트리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