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대세 테란' 전태양, 미친견제로 강민수 격파! 1-1](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20120185074695_20160201202254dgame_1.jpg&nmt=27)
▶KT 롤스터 1-1 삼성 갤럭시
1세트 황강호(저, 7시) < 레릴락마루 > 승 서태희(테, 1시)
2세트 전태양(테, 7시) 승 < 울레나 > 강민수(저, 11시)
KT 롤스터 전태양이 미친듯한 견제로 삼성 갤럭시 강민수를 꺾어냈다.
전태양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 첫 경기 2세트에서 삼성 강민수를 상대로 쉬지 않는 견제를 선보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초반 과감한 빌드를 선택한 것은 강민수였다. 산란못 대신 앞마당에 부화장을 먼저 건설하며 부유한 빌드를 선택한 강민수에 비해 전태양은 강민수가 선부화장 전략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배제한 듯 병영 이후 앞마당을 건설하는 빌드를 선택, 빌드에서는 강민수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강민수는 전태양 몰래 저글링 다수를 생산해 숨겨뒀다. 전태양이 어느 정도 병력이 갖춰지면 견제하러 떠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강민수는 저글링으로 해병을 전멸시키며 이득을 챙겼다. 또한 바퀴로 테란의 앞마당 벙커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전태양도 만만치 않았다. 불리한 상황에 놓이자 기가 막힌 의료선 견제로 저그에게 피해를 누적시켰다. 해방선으로 일벌레를 잡아내면서 이득을 챙긴 뒤 공성모드가 완료된 전차를 의료선에 태웠다가 내리는 컨트롤로 저그 병력을 갉아 먹었다.
경기는 다시 팽팽하게 흘러갔다. 강민수는 타락귀와 궤멸충으로 테란의 병력을 상대하려 했지만 전태양은 정면 교전을 피하고 의료선과 해방선으로 저그를 정신차리지 못하게 미친 듯한 견제를 선보였다.
전태양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강민수는 초반 유리했던 분위기를 전태양에게 내주고 말았다. 전태양은 저그가 공격을 막으면서도 해방선과 의료선으로 쉴 틈 없이 견제를 시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전태양은 강민수의 모든 병력을 궤멸시키고 항복을 받아냈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