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GSL] 진에어 이병렬, 노련한 다전제 운영으로 코드S 진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20321182572271_20160203212912dgame_1.jpg&nmt=27)
▶이병렬 3대1 김도경
1세트 이병렬(저, 7시) 승 < 어스름탑 > 김도경(프, 1시)
2세트 이병렬(저, 7시) < 궤도조선소 > 승 김도경(프, 1시)
3세트 이병렬(저, 5시) 승 < 세라스폐허 > 김도경(프, 7시)
4세트 이병렬(저, 5시) 승 < 프리온단구 > 김도경(프, 11시)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이 운영과 전략을 고르게 활용하며 아프리카 프릭스 김도경을 제압했다.
이병렬은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6 시즌1 코드A 경기에서 다양한 전략을 활용, 다전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보여주며 코드S에 합류했다.
첫 세트는 이병렬이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병렬은 초반 궤멸충과 바퀴 타이밍 공격을 노렸고 병력 조합을 갖춘 저그는 프로토스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곧바로 공격을 시도, 항복을 받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그야말로 난전이 펼쳐졌다. 김도경은 분열기로 저그의 가시지옥을 견제했고 저그는 바퀴 돌리기로 프로토스의 확장 기지를 견제하면서 서로 이득을 챙겼다. 김도경은 앞점멸 추적자로 저그의 무리군주를 끊어냈고 저그는 버티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수비에 치중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분위기는 조금씩 김도경에게 기울었다. 저그가 확장 기지 자원이 떨어져갔고 김도경이 폭풍함을 보유하는데 성공하면서 저그의 가시지옥이 무용지물이 되고 만 것. 결국 김도경은 저그의 확장 기지 자원을 말려 버리며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이병렬은 승부를 걸줄 아는 선수였다. 3세트에서 지난 2일 프로리그에서 나왔던 대군주 드롭 작전을 활용했다. 김도경이 이미 한번 막은 적이 있기 때문에 무리한 전략일 수도 있었지만 이병렬은 컨트롤에 자신 있다는 듯 결국 프로토스 수비 라인을 뚫어내며 승리,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4세트에서 이병렬은 초반부터 엄청난 압박을 선보이며 프로토스를 괴롭혔다. 김도경이 역전을 노리며 차원분광기 견제를 시도했지만 이병렬이 이마저도 끊어내면서 이득을 챙겼다.
이후 이병렬은 바퀴와 궤멸충을 활용해 프로토스와의 교전에서 계속 이득을 챙겼다. 김도경은 분열기마저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결국 확장기지까지 밀리며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강남=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