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2-0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이원표(저, 5시) 승 < 프리온단구 > 조성호(프, 11시)
2세트 서성민(프, 1시) 승 < 세라스폐허 > 이병렬(저, 5시)
3세트 무승부 한이석(테, 7시) < 울레나 > 김도욱(테, 11시)
김도욱과 한이석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2주차 3세트에서 공중에 띄워 놓은 건물을 파괴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며 무승부 판정을 받았고 재경기가 선언됐다.
중반까지 유리하게 풀어간 쪽은 한이석이었다. 입구에 보급고를 짓지 않은 한이석은 김도욱의 드롭을 예상한 듯 막아냈다. 김도욱이 의료선과 공성전차, 해병을 통해 치고 들어오자 한이석은 바이킹을 돌리면서 의료선을 잡아냈고 공성전차로 맞대응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먼저 확장 기지를 돌린 한이석은 바이킹 3기를 확보했고 김도욱의 바이킹 2기를 잡아내면서 시야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김도욱의 진출로를 공성전차와 해병으로 막아낸 한이석은 병영을 대거 늘리면서 병력 생산에 집중했다.
김도욱이 바이킹과 밤까마귀를 대동해 한이석의 입구를 조였지만 한이석은 의료선 2기에 해병을 태워 드롭하면서 건설로봇을 14기나 잡아냈다. 김도욱이 해병과 건설로봇을 지상으로 이동시키고 조이기를 시도하자 한이석은 의료선에 해병을 태워 상대 앞마당에 드롭하면서 또 다시 일꾼을 10기 이상 제거했다.
하지만 김도욱은 한이석의 6시 사령부를 급습하면서 반전을 이뤄냈다. 한이석이 의료선 견제를 통해 재미를 보려고 병력을 빼돌렸을 때 공격력과 방어력이 먼저 업그레이드된 김도욱은 치고 들어갔고 사령부를 깨뜨리며 본진까지 입성했다.
엘리미네이션 싸움에 들어가면서 한이석이 센스 플레이를 펼쳤다. 본진 사령부까지 파괴되면서 병영과 우주공항 등을 띄워 9시 지역으로 띄워 놓은 한이석은 의료선에 태운 해병으로 김도욱의 우주공항을 파괴했다. 바이킹이 생산되고 있었지만 건물이 파괴된 김도욱은 한이석이 띄워 놓은 건물을 공격할 수단이 없었다. 해병의 사거리가 닿지 않는 곳에 한이석이 건물을 집중 배치했기 때문.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