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GSL] SKT 조중혁, 김준호 잡고 B조 1위로 16강 진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21921013785530_20160219211631dgame_1.jpg&nmt=27)
▶승자전 조중혁 2대1 김준호
1세트 조중혁(테, 5시) 승 < 프리온단구 > 김준호(프, 11시)
2세트 조중혁(테, 5시) < 레릴락마루 > 승 김준호(프, 11시)
3세트 조중혁(테, 7시) 승< 궤도조선소 > 김준호(프, 1시)
SK텔레콤 T1 조중혁은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2016 시즌1 코드S 32강 B조 승자전에서 CJ 엔투스 김준호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B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에 김준호는 모선핵과 전진 수정탑의 광자과충전으로 조중혁의 본진 입구를 틀어막으며 앞마당 멀티에 건설로봇이 붙는 것을 방해하고 싸이클론까지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의료선이 나온 조중혁은 지뢰드롭을 노렸지만 불사조를 보유한 김준호는 이를 손쉽게 차단했다. 김준호는 불사조와 사도의 동시 공격을 통해 조중혁의 두 번째 멀티를 지키고 있던 공성전차를 다수 제거했고, 조중혁은 의료선을 이용해 나머지 공성전차들을 살리며 위기를 넘겼다. 김준호는 차원분광기를 이용한 병력 소환으로 조중혁의 본진을 흔들었지만 조중혁의 빠른 대처에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재정비를 마친 김준호는 다수 거신을 앞세워 조중혁의 1선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호위병력이 사라진 상태에서 거신 만으로 무리한 전진을 시도하다 조중혁의 불곰과 바이킹에 거신을 모두 잃었고, 조중혁은 곧바로 역공을 펼쳐 소모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조중혁은 해병과 불곰으로 김준호의 점멸 추적자와 대치하는 사이 상대 본진에 지뢰드롭을 시도해 탐사정 7기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김준호는 거신을 모으며 교전을 준비했지만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깜빡해 큰 위력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암흑기사로 무기고를 파괴하며 상대의 업그레이드 또한 늦춰 균형을 맞췄다.
김준호는 강한 압박을 통해 조중혁이 진출하지 못하게 막은 뒤 자신은 멀티를 추가해 자원을 확보했다. 인구수 격차까지 크게 벌린 김준호는 조중혁의 병력이 9시 방향으로 진출하자 추적자와 거신으로 허리를 끊으며 GG를 받아냈다.
김준호는 3세트에 다시 한 번 전진 수정탑을 통한 광자과충전 러시를 시도, 모선핵까지 더해 조중혁의 벙커를 파괴한 뒤 사도를 본진으로 밀어 넣어 건설로봇을 견제하고 초반 빌드를 모두 확인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조중혁의 회심의 지뢰드롭까지 불사조로 완벽히 차단한 김준호는 추적자와 불멸자로 정면 돌파를 시도, 소모전을 통해 조중혁의 해병과 불곰을 모두 제거하며 자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김준호는 쉬지 않고 병력을 쥐어짜냈지만 해방선까지 더해진 조중혁의 수비라인을 뚫는데 실패했고, 오히려 조중혁이 인구수를 역전시키며 기회를 잡았다.
강남=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