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진에어 김도욱, 이원표와의 장기전서 승리 거두며 D조 1위로 16강행](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22620533998343_20160226205833dgame_1.jpg&nmt=27)
▶승자전 김도욱 2대0 이원표
1세트 김도욱(테, 1시) 승 < 어스름탑 > 이원표(저, 7시)
2세트 김도욱(테, 7시) 승 < 레릴락마루 > 이원표(저, 1시)
진에어 김도욱이 이원표를 꺾고 코드S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진에어 그린윙스 김도욱은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2016 시즌1 코드S 32강 D조 승자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이원표를 제압하고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세트에서 이원표는 김도욱의 초반 견제를 깔끔히 막아내며 땅굴망 공격을 준비했다. 해방선 견제까지 포자촉수로 막아내고 상대 본진에 땅굴을 연결시킨 이원표는 다수의 여왕과 바퀴를 내보내 건설로봇을 40기 가까이 잡아내는 치명타를 입혔다.
겨우 공격을 막아낸 김도욱은 의료선을 돌리며 시간을 벌었고, 이원표는 무리한 공격 대신 여유롭게 세를 불리며 울트라리스크를 준비했고, 궤멸충, 감염충과 함께 병력을 한꺼번에 쏟아부었다. 그러나 해병과 해방선, 공성전차로 수비라인을 구축한 김도욱은 이를 어렵지 않게 막아냈고, 역전의 희망을 살렸다.
카운터 펀치를 맞은 이원표는 넉넉한 자원을 바탕으로 타락귀와 살모사를 조합해 병력의 질을 높였고, 그 사이 김도욱은 맵의 오른쪽 멀티를 모두 가져가며 여유를 되찾았다.
소강상태 후 이원표가 먼저 칼을 빼들었고, 무리군주와 함께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유령을 더한 김도욱의 수비에 병력이 녹아내렸고, 자원까지 역전시킨 김도욱이 지속적인 소모전을 통해 이원표의 힘을 빼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김도욱은 은폐 밴시로 일벌레 7기를 사냥하며 이원표의 빌드를 모두 확인했다. 김도욱은 밴시 이후 의료선 견제를 이어가며 이원표를 흔들었고, 앞마당에 공성전차와 벙커를 배치하며 단단한 수비전선을 구축했다.
대규모 병력을 구성한 둘은 중앙에서 맞붙었고, 공성전차를 보유한 김도욱이 땅따먹기 싸움에서 조금씩 이득을 보며 이원표를 압박했다. 교전에서 울트라를 모두 잃은 이원표는 힘이 급격히 빠지기 시작했고, 김도욱은 최전선에 병력을 충원하며 승기를 잡았다.
해방선까지 조합해 빈틈을 주지 않은 김도욱은 이원표의 3시 방향 멀티를 어렵지 않게 밀어내며 16강으로 가는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강남=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