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 3대1 CJ 엔투스
1세트 이병렬(저, 5시) 승 < 프리온단구 > 한지원(저, 11시)
2세트 조성주(테, 7시) 승 < 울레나 > 이재선(테, 11시)
3세트 김유진(프, 1시) < 어스름탑 > 승 김준호(프, 7시)
4세트 조성호(프, 5시) 승 < 레릴락마루 > 신희범(저, 11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호가 CJ 엔투스 신희범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조성호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 CJ전에서 4세트에 출격해 극강의 견제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조성호는 초반 불사조를 생산해 공중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사신으로 저그의 체제를 확인하면서 일벌레를 5기나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불사조로 대군주를 잡아내면서 초반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조성호는 불사조로 일벌레까지 잡아주면서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신희범에게도 회심의 카드는 있었다. 세 방향으로 땅굴망을 뚫어 가시지옥과 히드라로 프로토스를 괴멸시키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조성호가 이를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에 신희범의 공격은 통하는 듯 보였다.
위기의 상황에서 조성호의 수비는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다. 조성호는 본진 바퀴는 불사조로 상대했고 확장 기지 가시지옥은 불멸자로 일점사 컨트롤을 해주면서 막지 못할 것 같던 저그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조성호는 상대 주력 병력에 계시를 뿌린 뒤 고위기사를 다수 생산해 대규모 교전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신희점은 어떻게든 자신에게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저글링으로 견제를 시도했다.
그러나 조성호의 공격 타이밍이 더 빨랐다. 조성호는 무리군주로 변신하고 있는 타락귀 위로 사이오닉 폭풍을 뿌리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