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KT 황강호, 천신만고 끝에 한이석 꺾고 16강 진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30920472359693_20160309211301dgame_1.jpg&nmt=27)
▶1경기 박령우 2대0 한이석
1세트 박령우(저, 1시) < 어스름탑 > 한이석(테, 7시)
2세트 박령우(저, 5시) < 레릴락마루 > 한이석(테, 7시)
▶2경기 황강호 승-패 정우용(기권)
▶승자전 박령우 2대0 황강호
2세트 박령우(저, 4시) 승 < 세라스폐허 > 황강호(저, 2시)
▶최종전 황강호 2대1 한이석
1세트 황강호(저, 2시) < 세라스페허 > 승 한이석(테, 10시)
2세트 황강호(저, 7시) 승 < 어스름탑 > 한이석(테, 1시)
3세트 황강호(저, 11시) 승 < 하늘방패 > 한이석(테, 5시)
KT 롤스터 황강호가 끈질긴 생명력으로 아프리카 프릭스 한이석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황강호는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핫식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2016 시즌1 코드S 경기에서 SK텔레콤 T1 박령우에게 패하며 최종전으로 떨어졌지만 한이석에게 미친 듯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16강에 합류했다.
황강호는 첫 경기 상대인 정우용이 기권하면서 부전승으로 승자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박령우에 비해 황강호는 손이 아직 풀리지 않은 듯 공격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최종전 1세트부터 한이석과 황강호는 치고 받는 난전을 선보였다. 한이석이 견제에 힘을 주자 황강호는 수비만 하고 있기 보다는 오히려 먼저 타이밍 공격을 시도하면서 테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황강호의 저글링과 맹독충 공격에 한이석은 당황했고 바이오닉 병력의 방어력 업그레이드 저지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이석의 기가 막힌 위치 선점으로 분위기가 조금씩 저그에서 테란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한이석은 의료선으로 언덕과 언덕 아래를 오가며 저그 병력을 갉아 먹었다. 맹독충 일점사 컨트롤 또한 기가 막혔다.
한이석은 저그의 확장 기지를 집요하게 노리며 교전을 준비했다. 뮤탈리스크만 잡아내면 이길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어 낸 한이석은 마지막 교전에서 맹독충과 뮤탈리스크를 몰살시키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1세트 기세는 2세트 초반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듯 보였다. 한이석이 사신으로 초반에 저그를 괴롭히면서 일벌레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후 저그의 타이밍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이번에는 황강호가 끈질기게 버텼다. 황강호는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공격으로 한이석의 병력을 계속 갉아 먹었다. 이후 황강호는 확장 기지를 넓히면서 병력 양에서 한이석을 압도하고 역전승를 거뒀다.
서로 역전을 주고 받은 상황에서 황강호는 초반부터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으로 강하게 몰아 붙였다. 결국 테란의 견제를 모두 막아낸 황강호는 병력을 총동원한 마지막 공격으로 항복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