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시즌1] 조지현, 변화무쌍한 경기력으로 신희범 제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31021014400818_20160310210923dgame_1.jpg&nmt=27)
▶조지현 3대1 신희범
1세트 조지현(프, 5시) 승 < 세라스폐허 > 신희범(저, 1시)
2세트 조지현(프, 7시) < 울레나 > 승 신희범(저, 11시)
3세트 조지현(프, 7시) 승 < 레릴락마루> 신희범(저, 5시)
4세트 조지현(프, 5시) 승 < 프리온단구 > 신희범(저, 11시)
데드픽셀즈 조지현이 CJ 엔투스 신희범을 꺾고 패자조 5라운드에서 김대엽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지현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1 패자조 4라운드 경기에서 변화무쌍한 경기 운영으로 저그를 요리하며 패자조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첫 세트에서는 조지현의 센스가 돋보였다. 신희범이 초반 저글링으로 프로토스 앞마당을 제지했고 탐사정도 잡아내면서 이득을 챙기는 듯 보였지만 조지현은 위기의 순간에서 암흑기사로 저그 병력을 몰아내는 등 순간 발휘하는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신희범을 요리했다.
저그의 가시지옥을 상대로 분열기를 활용한 점도 흥미로웠다. 조지현은 분열기로 가시지옥을 무용지물로 만들면서 저그의 플레이를 한정시켰다. 분열기가 무서워 밖으로 나가지 못한 신희범은 초반 유리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해야 했다.
2세트는 조지현이 전승을 거두고 있는 ‘울레나’였기 때문에 세트 스코어가 2대0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신희범은 가까운 거리를 활용해 여왕까지 동반한 타이밍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1대1인 상황에서 조지현은 불사조와 사도 조합으로 저그를 제압하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조지현은 사도로 저그의 확장 기지를 괴롭혔고 불사조로 일벌레를 잡아냈다. 불사조와 사도 조합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 조지현은 매치 포인트를 획득했다.
4세트에서 조지현은 세번째 확장 기지를 가져가면서 신희범의 공격을 유도했다. 신희범은 2세트 경기와 마찬가지로 여왕을 동반해 조지현의 연결체를 제압하려 했다. 궤멸충과 저글링까지 동반한 신희범의 공격을 막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조지현의 연결체는 미끼였다. 과감하게 연결체를 포기한 조지현은 빈집이나 다름 없는 신희범의 본진과 확장 기지를 두드렸다. 조지현은 불사조와 사도로 저그의 일벌레를 다수 잡아내면서 상황을 역전시켰다.
조지현은 분열기까지 생산해 저그의 병력이 접근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분열기와 파수기 조합으로 저그 병력을 가둔 뒤 하나씩 제거하는 조지현의 공격은 정말 무서웠다.
살모사까지 동반해 역전을 노린 신희범이었지만 조지현의 조합된 병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