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1R 결승] '구세주' 조성주, 김명식 잡고 1세트 만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32619061986751_20160326191332dgame_1.jpg&nmt=27)
▶SK텔레콤 T1 2-1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김명식(프, 11시) 승 < 울레나 > 김도욱(테, 7시)
2세트 김명식(프, 7시) 승 < 세라스폐허 > 이병렬(저, 5시)
3세트 김명식(프, 1시) < 궤도조선소 > 승 조성주(테, 7시)
조성주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결승전 경기에서 0대2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출전해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김명식을 2킬로 묶어두는데 성공했다.
초반 승기를 잡은 것은 김명식이었다. 김명식은 1, 2세트와 다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후반을 도모했고 조성주는 김명식의 초반 전략을 의식한 듯 앞마당을 늦추면서 자연스럽게 빌드에서 김명식이 유리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김명식은 추적자 압박을 통해 공격 주도권을 잡으며 조성주 특유의 빠른 공격과 정신 없는 전략을 원천봉쇄 했다. 이대로 흘러가면 김명식이 결승전에서 3킬을 기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조성주의 클래스는 위기 때 발휘됐다. 조성주는 빈틈을 만들기 위해 의료선을 부지런히 움직였고 김명식의 차원분광기를 잡아내면서 공격 타이밍을 잡았다. 이후 조성주는 김명식의 병력이 둘로 갈리자 곧바로 공격을 시도, 각개격파에 성공했다.
조성주는 첫번째 공격으로 김명식의 확장 기지를 파괴한 뒤 해방선까지 동반,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