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CJ 한지원, 전태양과 난타전서 승리…1대1](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40420081017330_20160404201452dgame_1.jpg&nmt=27)
▶CJ 엔투스 1-1 kt 롤스터
1세트 김준호(프, 11시) < 레릴락마루 > 승 이동녕(저, 1시)
2세트 한지원(저,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전태양(테, 5시)
한지원이 전태양과의 정면 난타전에서 승리, CJ가 한 세트를 추격했다.
CJ 엔투스 한지원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2라운드 kt 롤스터전 2세트에 출전해 전태양의 메카닉 테란을 격파하고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무난하게 초반 시간을 보낸 한지원은 전태양의 앞마당에 여왕 3기를 드롭해 건설로봇의 자원 채취를 방해하고, 수비하던 해방선을 1기 잡아냈다.
전태양은 화염차를 진출시켜 한지원의 앞마당에 난입, 화염기갑병으로 변신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일벌레에 큰 피해를 주진 못했다.
한 차례씩 펀치를 주고받는 동안 한지원은 12시에 멀티를 추가했고, 전태양도 뒤이어 6시 방향에 궤도사령부를 건설했다.
전태양은 화염차에 해방선을 다수 조합하며 메카닉 조합을 갖췄고, 한지원은 동시에 두 곳의 멀티를 추가해 자원 확보에 집중한 뒤 소수 뮤탈리스크 견제로 시간을 벌었다.
밴시를 조합한 전태양은 조금씩 전진하기 시작했고, 한지원의 뮤탈리스크와 히드라리스크를 밀어내며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한지원은 넉넉한 자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병력을 충원해 전태양이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게 했고, 일단 후퇴를 선택한 전태양은 수비라인을 구축한 뒤 해방선과 밴시 견제로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그러나 살모사까지 조합한 한지원에게 전태양의 밴시 견제는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한지원의 히드라가 압박 모션을 취하자 전태양은 지옥불 화염차로 일벌레 21기를 잡아내며 시간을 벌었다.
일벌레에 큰 타격을 입은 한지원은 히드라와 바퀴를 보내 정면 돌파를 시도했고, 살모사로 전태양의 해방선을 연달아 납치해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전태양은 은폐 밴시로 히드라를 녹이며 위기를 넘겼고, 다시 한 번 화염차로 일벌레를 견제하며 한지원을 괴롭혔다.
이후 교전에서 감염충을 조합한 한지원이 큰 이득을 취했지만 경기를 끝낼 정도는 아니었고, 전태양은 병력을 금세 복구했다.
한지원은 히드라와 바퀴로 소모전에서 압승을 거뒀고, 인구 수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한지원은 병력을 충원한 뒤 다시 한 번 공격을 감행, 힘이 빠진 전태양에게 GG를 받아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