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시즌1 결승전] 박령우, 세 수 앞 내다보며 김대엽 격파! 2-0](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40918522289664_20160409185506dgame_1.jpg&nmt=27)
▶박령우 2-0 김대엽
1세트 박령우(저, 5시) 승 < 프리온단구 > 김대엽(프, 11시)
2세트 박령우(저, 7시) 승 < 어스름탑 > 김대엽(프, 1시)
SK텔레콤 T1 박령우가 세 수 앞을 내다 보는 전략으로 kt 롤스터 김대엽을 제압했다.
박령우는 9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진행될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결승전 2세트에서 맹독충 드롭이 실패했지만 이를 모두 계산한 듯한 빠른 확장 기지 전략으로 김대엽을 침몰시켰다.
1세트에서 맹독충 드롭으로 이득을 챙긴 박령우는 2세트에서도 같은 전략을 꺼내 들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후반을 보지 않고 전략에 집중했던 1세트에 비해 박령우는 2세트에서는 확장 기지를 건설하면서 전략을 준비했다.
김대엽이 두 번은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듯 첫번째 맹독충 드롭을 깔끔하게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박령우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이미 확장 기지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크게 꺼리길 것이 없었던 것이다.
이대로 경기가 흘러가면 안되겠다고 판단한 김대엽은 병력을 추슬러 불사조와 함께 공격에 들어갔지만 박령우는 이미 맹독충과 저글링, 무리군주까지 갖춘 상황이었다. 이미 확장 기지를 충분히 늘려 놓았기 때문에 고급 유닛을 생산하는데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박령우는 무리군주와 타락귀, 저글링과 맹독충을 동반해 김대엽의 확장 기지를 공격,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