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라운드
▶삼성 갤럭시 2대0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삼성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
2세트 삼성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

삼성이 아프리카를 꺾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삼성 갤럭시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1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 2세트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개막 후 2연승을 거둔 삼성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5분경 발생한 상단 2대2 교전에서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의 마오카이와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의 엘리스가 아프리카의 톱 라이너 '익쑤' 전익수의 뽀삐와 정글러 '리라' 남태유의 킨드레드를 연달아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아프리카는 8분에 상대 상단 정글에서 뽀삐와 킨드레드가 마오카이와 엘리스를 추격했고, 중단에서부터 합류한 '미키' 손영민의 룰루가 포위하면서 강찬용의 엘리스를 처치했다.

삼성은 11분 드래곤 교전에서 이성진 마오카이의 단단함을 앞세워 2킬 1데스의 유리한 킬 교환을 이뤄냈고, 바다의 드래곤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14분 하단 정글로 깊숙이 들어온 '눈꽃' 노회종의 브라움을 '레이스' 권지민의 나미가 발을 묶었고, '룰러' 박재혁 이즈리얼의 화력으로 순식간에 녹이면서 킬을 추가했다. 이어 상대 정글로 들어간 박재혁은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남태유의 킨드레드까지 처치하며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17분에 화염의 드래곤을 쉽게 가져갔고, 중단에 홀로 있던 손영민의 룰루를 이성진의 마오카이가 돌진하며 잡아냈다. 이어 하단에서 포탑을 압박하던 노회종의 브라움까지 처치한 삼성은 하단과 중단 1차 포탑을 동시에 터뜨렸고, 정글 싸움에서 '크라운' 이민호의 빅토르가 손영민의 룰루를 처치했고, 이어 전익수의 뽀삐까지 처치하면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삼성은 21분에 상단 1차 포탑을 파괴했지만 브라움만 처치한 채 3킬을 허용했고, 아프리카는 곧바로 바론 사냥을 시도해 버프를 획득했다.
아프리카는 하단을 밀고 들어가 억제기 포탑까지 무너뜨렸고, 삼성은 수비대신 상단 2차 포탑을 미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삼성은 수비하러 돌아오는 과정에서 이성진의 마오카이가 잡혔고, 중단 1차 포탑까지 쉽게 내줘야만 했다.

순식간에 격차를 좁힌 아프리카는 24분 바다의 드래곤을 처치했고, 삼성은 중단 2차 포탑 파괴로 응수했다.

상단 2차 포탑을 파괴한 뒤 블루 지역까지 들어온 아프리카를 상대로 삼성은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브라움과 룰루를 연달아 처치하면서 다시 주도권을 빼앗았고, 하단 2차 포탑까지 빠르게 무너뜨렸다.

대치를 이어가며 억제기 포탑까지 파괴한 삼성은 이어진 교전에서 일방적인 4킬을 가져갔고, 그대로 억제기를 파괴하며 넥서스로 가는 길을 열었다.

미니언도 없이 쌍둥이 포탑을 파괴한 삼성은 그대로 넥서스를 깨고 승리를 거뒀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