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준은 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 7260야드)에서 치러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지난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자리한 이형준은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시작했다. 하지만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고,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순항도 잠시, 17번 홀(파4)에서 이형준의 세컨드 샷은 그린을 놓쳤고, 결국 투퍼트를 범하며 보기로 홀을 마쳤다.
경기를 마친 이형준은 "좋은 스코어와 좋은 순위로 경기를 마치기는 했으나, 만족스러운 샷이 몇 번 나오지 않았다. 더욱이 티 샷에 실수가 많아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쇼트게임이 정말 좋다. 미스 샷이 나와 그린을 놓치고, 벙커에 빠져도 파로 세이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만큼 쇼트게임 샷 감이 좋다"고 덧붙였다.
단독 선두로 우승까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이형준은 "1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2라운드까지 핀 포지션이 쉬울 것이라 예상했는데, 2라운드 경기를 해보니 그렇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며 "1, 2라운드에서 많은 버디를 잡아 달아나는 것이 목표였는데 핀위치가 어려워서 생각보다 스코어가 잘 안나왔다. 남은 라운드 역시 핀 위치가 까다로울 경우 파를 지키면서 기회가 오면 버디를 잡는 공략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형준은 "2라운드까지 치러보니 우승 기회가 확실히 온 것 같다"고 하며 "핀위치가 어려우면 돌아가는 공략을 선택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최종라운드까지 스코어를 지키려고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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