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희는 20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 7235야드)에서 막을 올린 KPGA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시즌 초반 이태희는 '잭팟'의 주인공이었다. 5월 치러진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5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해 우승 상금 3억원과 부상으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세단 G70을 받았다.
또한 우승자 특전으로 10월 제주에서 개최 예정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앳 나인브릿지 출전권과 2019년 미국본토에서 치러지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 등 총 2번의 PGA투어 출전권까지 얻었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태희는 지난주 치러진 신한동해오픈에서 공동 15위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뒷심을 발휘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한 이태희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정말 잘 된 하루였다. 그린을 놓친 것도 2번에 불과했고,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보기가 2개 나오긴 했지만 플레이를 못했던 것은 아니다.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하며 "잃어버린 타수를 만회하자는 마음을 갖고 다음 홀로 들어섰더니 바로 또 버디가 나왔다"며 웃었다.
또한 이태희는 제네시스 이후 부진에 대해 "우승 이후 몸 관리를 잘 못해서 장염도 앓고, 감기도 걸렸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보니 자연스레 성적도 떨어졌다. 그 때 이후 몸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고,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샷 감도 돌아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윤정호와 엄재웅이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초청선수 윤상필과 박성빈, 김기환 등이 5언더파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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