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승격 동기' 샌드박스-담원 "내가 더 잘 나가"

LCK 승격 동기인 샌드박스 게이밍(위)과 담원 게이밍이 첫 맞대결을 펼친다.
LCK 승격 동기인 샌드박스 게이밍(위)과 담원 게이밍이 첫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에 함께 승격된 샌드박스 게이밍과 담원 게이밍이 첫 맞대결을 펼친다.

샌드박스와 담원은 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3주차에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승부를 가린다.

담원과 샌드박스(당시 배틀코믹스)는 2018년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에서 각각 정규 시즌 1위와 포스트 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승격강등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샌드박스가 MVP를 2대0으로 격파하면서 첫 이변을 만들어내자 담원 또한 뒤질세라 bbq 올리버스를 2대0으로 무너뜨리면서 승자전에서 대결을 펼쳤다. 승자는 담원이었다. 3대1로 승리한 담원은 먼저 LCK 승격 티켓을 손에 넣었고 샌드박스는 최종전에서 MVP를 3대0으로 격파하면서 동반 진출을 확정지었다. 챌린저스에서 올라온 두 팀이 동시에 승격된 것은 2016년 서머 승강전 이후 2년반만이었다.
2019 스프링이 열리기 전 주목을 받은 팀은 담원이었다. 2018년 12월에 열린 KeSPA컵에서 담원은 '드림팀' SK텔레콤 T1을 2대1로 격파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샌드박스는 젠지 e스포츠에게 0대2로 완패하면서 8강에 들지도 못했다.

스프링이 개막한 이후 샌드박스와 담원은 1주차에서 나란히 무실 세트 2연승을 달리면서 챌린저스 출신 돌풍을 이어갔다. 2주차에서 샌드박스가 SK텔레콤 T1과 한화생명e스포츠 등 1주차에서 2승을 달성한 팀들을 연달아 무너뜨리며 4연승을 내달렸지만 담원은 그리핀에게 0대2, SK텔레콤에게 1대2로 패하면서 2승2패, 승률이 5할로 떨어졌다.

이번 맞대결은 샌드박스와 담원의 스프링 1라운드 행보에 중요한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샌드박스가 담원을 꺾을 경우 5연승을 이어가면서 남은 네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패한다면 다음 상대가 그리핀이라는 점에서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면서 기세가 꺾일 수도 있다.

담원은 샌드박스를 잡아내야만 5할 승률을 넘기면서 상위권에 남아 있을 수 있다. 만약 패한다면 다음 상대가 최근 페이스가 좋은 킹존 드래곤X이기에 하위권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샌드박스가 승격 동기를 잡아내고 모래 돌풍을 이어갈지, 담원이 2주차의 부진을 떨쳐내고 샌드박스에게 첫 패배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27승 1패 +45(55-10)
2한화생명 19승 9패 +21(43-22)
3T1 19승 9패 +19(42-23)
4KT 13승 15패 -6(30-36)
5농심 10승 18패 -15(26-41)
6DK 17승 11패 +9(39-30)
7BNK 12승 16패 -8(31-39)
8OK저축은행 10승 18패 -13(30-43)
9DRX 9승 19패 -16(27-43)
10DNF 4승 24패 -36(16-52)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