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스프링 2R 6주차
▶샌드박스 게이밍 2대1 젠지 e스포츠
1세트 샌드박스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2세트 샌드박스 < 소환사의협곡 > 승 젠지
3세트 샌드박스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샌드박스 게이밍이 기적의 바론 스틸과 백도어를 동시에 성공시키면서 젠지 e스포츠를 승강권에 남겨 뒀다.

샌드박스는 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시즌 2R 6주차 젠지 e스포츠와의 3세트에서 '온플릭' 김장겸이 바론 스틸을 성공했고 동시에 순간이동을 쓰면서 백도어를 시도한 '서밋' 박우태의 제이스가 넥서스를 무너뜨리면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했다.

젠지는 2레벨에 도달한 '피넛' 한왕호의 자르반 4세가 상단으로 올라가면서 매복했고 '큐베' 이성진의 케넨이 '서밋' 박우태의 제이스를 몰아가자 점멸 깃창을 성공시키면서 2분 만에 첫 킬을 만들어냈다.

7분에 샌드박스가 상단으로 '도브' 김재연의 리산드라, '온플릭' 김장겸의 리 신을 보내서 압박하려 하자 '로치' 김강희의 아트록스가 합류하며 싸움을 건 젠지는 박우태의 제이스를 끊어냈고 김장겸의 리 신까지 끊어내며 3대0으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10분에 하단으로 한왕호의 자르반 4세가 숨어 들어온 젠지는 '룰러' 박재혁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고스트' 장용준의 루시안에게 맞혔고 깃창과 빙하균열을 연계하면서 킬을 추가했다. 샌드박스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려 하자 양쪽에서 샌드위치 진영으로 파고 든 젠지는 3명을 잡아내면서 7대0까지 달아났다. 13분에 협곡의 전령을 상단에 사용한 젠지는 3인 협공으로 이어가면서 박우태의 제이스를 또 한 번 끊어냈다.

샌드박스는 서서히 추격을 시작했다. 17분에 하단으로 3명이 이동하면서 김강희의 아트록스를 끊어낸 샌드박스는 중앙 정글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도 젠지에게 반격하면서 버텨냈다.

젠지가 26분에 상단으로 치고 들어오자 샌드박스는 조재읍의 모르가나와 김재연의 리산드라만 내준 뒤 에이스로 만들어냈다. 젠지가 애쉬와 아트록스가 살아서 빠져 나가는 듯했지만 김장겸의 리 신이 추격해서 둘 다 제거한 샌드박스는 내셔 남작도 가져갔다.
젠지는 33분에 중앙 지역에서 5대5 싸움을 걸었다. 박재혁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박우태의 제이스에게 적중시키며 싸움을 걸었고 간신히 살아돌아간 이성진의 케넨이 순간이동을 통해 뒤에서 진입해 4킬을 챙겼다.

젠지 선수들이 내셔 남작을 사냥하자 김장겸의 리 신은 스틸에 성공했고 '서밋' 박우태의 제이스가 순간이동을 쓰면서 백도어를 성공시킨 샌드박스는 드라마처럼 젠지를 꺾고 13승5패를 달성하면서 스프링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