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이 속한 CLG는 LCS 2019 서머 개막일 경기에서 100 씨브즈를 상대로 킬 스코어 12대3으로 크게 이겼다.
케넨으로 플레이한 김형민은 6분에 100 씨브즈의 정글러 '100 Amazing'의 자르반 4세를 토끼몰이하는 과정에서 표창을 연달아 맞히면서 오리아나에게 킬을 선사했다. 13분에 '썸데이' 김찬호의 럼블과 하단에서 1대1을 치르던 과정에서 솔로킬을 당했던 김형민은 17분에 중앙 수풀에 숨어 있다가 상대의 자르반 4세를 순식간에 녹이며 실수를 만회했다.
28분에 CLG 선수들이 100 씨브즈의 화력 핵심인 아지르를 끊어낸 뒤 내셔 남작을 사냥하자 순간이동을 통해 합류한 김형민은 자르반 4세에게 날카로운 소용돌이를 쓰면서 내셔 남작 스틸 가능성을 없애 버렸다. 바론 버프를 단 CLG는 상단 억제기를 파괴했고 자르반 4세를 잡아낸 뒤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첫 승을 올렸다.
솔로킬을 허용하기도 했던 김형민은 3킬 2데스 2어시스트로, 눈에 띄는 KDA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꼭 필요한 상황에 킬을 만들어내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