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숀베리 크릭 앳 오나이다 숀베리 크리크(파72, 6646야드)에서 2019 LPGA 투어 숀베리 크리크 클래식 1라운드가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 랭킹 1위로 복귀한 박성현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도전했다.
물오른 샷 감과 당찬 포부만큼이나 대회 1라운드에서 순항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대회 코스 난도가 쉬워 경쟁자가 많다는 점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최종합계 31언더파라는 스코어를 작성하며 LPGA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올해 역시 1라운드부터 언더파 스코어가 쏟아졌는데, 이중 리우 유(중국)은 무려 10타를 줄여내며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뒤를 이어 이정은5와 노예림(미국)이 9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양희영과 펑샨샨(중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총 7명의 선수가 8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성현은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했지만 톱10 밖에서 출발했다. 그 중 위안인 것은 1위와 단 3타 차라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36홀, 54홀,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질주한 김세영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다.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고 공동 47위로 출발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