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8일 도입된 K랭킹은 104주(2년)간의 성적을 반영하되 최근 13주 성적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KLPGA 정규투어뿐만 아니라 드림투어와 점프투어에 참가한 모든 선수(정회원, 준회원, 아마추어, 외국인 등)가 대상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랭킹을 도출하려면, 먼저 각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K랭킹(350위 이내)으로 계산한 ‘참가선수 레이팅’과 각 투어에 참가한 전년도 상금랭킹 상위 선수의 순위를 점수화한 ‘투어 레이팅’을 합산해 ‘대회 지수’를 산출한다. 이후 대회 지수를 토대로 각 대회당 몇 명의 선수가 순위별 몇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지 산정해 해당 등수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한 뒤 104주 간의 합산 점수를 참가 대회수로 나누어 최종 랭킹 포인트를 도출한다. 단, 대회 지수는 정규투어 메이저 대회에 한해 1위 포인트를 일반 대회보다 큰 100점으로 설정한다.
최혜진은 46개 대회에 출전해 12.4081포인트를 쌓으며 단독 선두다. 2위는 이정은6인데, 올해 LPGA투어로 진출한 이정은6는 29개 대회에서 8.6381포인트를 쌓으며 2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올 시즌 KLPGA투어 상반기 출전 2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시즌 2승을 차지한 이다연이 46개 대회에서 8.4531포인트를 얻어 3위다.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로 진출해 지난주 홋카이도메이지컵에서 첫 승을 거둔 배선우는 7.4028포인트로 순위를 1계단 끌어올려 4위에 자리했다.
이번 랭킹 톱10 중 루키 선수로는 유일하게 조아연이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 루키 수식어를 달았던 조아연은 현재 24개 대회에서 6.7662포인트를 얻고 있으며, 이번주 순위가 8위에서 7위로 1계단 상승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