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장재호 "'Fly100%'에게 미안하지만 우승은 내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06203825096633cf949c6b9112169149180.jpg&nmt=27)
'제5 종족' 장재호가 WCG와의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장재호는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WCG 2020 커넥티드 워크래프트3 개인전 4강전 'Eer0' 궈지시앙과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언데드 플레이어가 많지 않아 연습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재호는 "'미카엘' 노재욱이 정말 열심히 도와준 덕분에 깔끔하게 승리할 수 있었고 대회가 끝나면 우승 여부와 상관 없이 식사 대접을 하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1, 2세트에서 자원 을 끊는 콘셉트를 들고 나온 장재호는 "궈지시앙과 최근에 대결했을 때 힘싸움을 펼치다가 패한 적이 있었기에 완벽하게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들고 나왔고 경기 안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 것 같다"라고 승리의 요인을 밝혔다.
'Fly100%' 루웨이량과 결승에서 만나는 장재호는 "루웨이량도 WCG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다"라면서 "최고 기록이 은메달인 선수들끼리 만나 결승을 치르기 때문에 누군가 한 명은 금메달을 목에 걸 기회인데 이왕이면 내가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오크전 결승전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는 질문에 장재호는 "이번 4강전 준비하면서 시간이 있었고 오크전을 준비해왔다"라면서 "박준과 엄효섭 등 좋은 오크 선수들이 있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WCG 금메달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장재호는 "꼭 금메달을 따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하루 밖에 시간이 없지만 그래도 잘 준비해서 오늘 같은 경기력을 결승전에서도 보여드리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송파=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