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16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주 1일차 2경기에서 젠지와 맞붙는다. 1승 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무른 kt가 젠지를 누르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는 직전 경기에서 담원을 상대로 2대0을 만들어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도브' 김재연은 담원의 전력을 상대로 압도적인 피지컬을 과시했고, '노아' 오현택과 '하프' 이지융 등 신예로 구성된 kt의 봇 듀오는 담원의 봇 듀오를 무너뜨렸다. LCK에서 첫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지만 신예와 베테랑 선수들 모두가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
kt에 맞서는 젠지는 현재 2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특히 젠지의 상체는 '라스칼' 김광희와 '비디디' 곽보성이 녹턴과 아칼리 등으로 팀 내에서 맹활약 하고 있으며, 동시에 봇 듀오가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맞대결은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kt가 담원에 이어 스프링 준우승인 젠지까지 제압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지 아니면 젠지가 kt를 꺾고 3연승을 차지하게 될 지 경기의 결과가 기대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