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스포츠협회는 공인 e스포츠 심판 자격 연수가 지난 13일 마무리되며, 25명의 첫 공인 e스포츠 3급 심판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KeSPA 공인 e스포츠 심판 자격 연수는 교육을 통해 e스포츠 심판에 전문성 및 자격을 부여하고 e스포츠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KeSPA 공인 e스포츠 심판은 3급, 2급, 1급으로 나누어 자격을 부여하며, 3급 심판은 아마추어 및 프로암 대회와 비공인 대회의 심판으로 활동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심판의 태도와 자세(상명대학교 이효 교수), 심판수행과 리더십, e스포츠심리,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e스포츠역사와 산업, e스포츠심판 이론, 사례 및 매뉴얼로 구성됐으며, 강도경 고앤고 프린스 단장, 이지훈 젠지e스포츠 상무의 특강 또한 진행됐다.

이론 시험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심판 e스포츠 심판 이론, 종목별 교육, 심판수행 매뉴얼 및 사례를 비롯해 e스포츠 역사와 산업, 심판의 태도와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등이 출제됐다. 현장 실습 평가는 최근 개관한 광주 동구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지난 12일(토)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실제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 및 사례를 분석해 판정 프로세스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총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 받은 교육생에 한하여 3급 심판 자격을 획득했다.
앞으로 KeSPA 공인 e스포츠 3급 심판들은 아마추어 및 프로암 대회의 심판으로 활동하게 되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2021 eK리그 등 협회 주최∙주관 대회에 파견될 예정이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