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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구마유시' 이민형 "징동이 우릴 만나기 싫어하는 이유 보여줄 것"

T1 '구마유시' 이민형.
T1 '구마유시' 이민형.
T1의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진출을 이끈 '구마유시' 이민형이 바텀 챔피언 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T1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롤드컵 8강에서 RNG를 3대0으로 격파하고 4강으로 향했다. 이민형은 1, 2세트에서는 노데스로 맹활약했고, 3세트에서는 롤드컵 전패를 기록하고 있던 바루스를 꺼내 들어 승리하면서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민형은 "역시 다전제는 체력 소모가 많다는 것이 느껴진다"며 힘들었던 다전제를 돌아봤다. 이어 "그래도 3대0으로 이겨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T1은 이번 8강에서 3대0 대승을 거두면서 지난 MSI 결승에서 당했던 패배를 갚아줬다. 이에 대한 질문에는 "솔직히 시간이 많이 지나서 팀 실력도 달라지기도 했기 때문에 같은 팀이라고 의식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이미지상 복수가 돼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민형은 '케리아' 류민석과 함께 '갈라' 천웨이-'밍' 시썬밍 바텀 듀오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여줬다. 다전제에서의 바텀 밴픽 준비 과정에 대한 질문에 "바텀 구도를 포함해서 연습에서 여러 가지를 시도했다"며 "바텀 챔피언 풀은 저희 바텀을 따라올 팀이 없다고 생각해서 여러 픽으로 상대했다"고 설명했다.

T1의 3대0 승리에는 2세트 대역전승에 결정적이었다. 초반 상체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T1은 이민형의 활약과 함께 승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이민형은 "계속해서 파밍을 하면서 잘 성장했지만, '갈라'의 카이사가 제 CS를 따라오면서 '이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면서도 "그래도 조합상 딜을 하기 어렵지 않았고, 레나타 글라스크 역시 있어서 난이도가 높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민형은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활약이 좋은 T1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오늘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 "첫 번째 세트에서 애쉬를 할 때는 잘 못했던 것 같다"면서도 "그 부분 빼고는 잘했던 것 같아서 80점을 주겠다"고 이야기했다.

RNG를 제압한 T1은 4강에서 LPL 1시드 징동 게이밍을 만난다. 이에 대한 질문에 이민형은 "징동의 인터뷰나 팀 보이스를 보면 T1을 만나기 싫어하는 것 같던데 그 이유가 뭔지 4강에서 보여주겠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결승까지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민형은 "이번에 미국에서 하게 대회를 하면서 시차로 인해 경기 보기 힘들만 한데 일찍 일어나서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그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말로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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