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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CL] 디플러스 기아 '타나토스' 박승규 "1군 팀 패배 복수하고 싶었다"

디플러스 기아 '타나토스' 박승규.
디플러스 기아 '타나토스' 박승규.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의 '타나토스' 박승규가 T1 챌린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주말 1군 패배로 동기 부여를 얻었음을 밝혔다.

디플러스 기아는 30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서 T1을 2대1로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승규는 케넨과 제이스로 맹활약하며 팀의 선두 등극을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박승규는 "지난주 한화생명e스포츠 전에 이어서 또 무패 팀끼리 붙어서 부담이 됐다"면서도 "그래도 예상대로 이긴 것 같아서 다행이다"는 말로 자신감 넘치는 승리 소감을 먼저 전했다.

이번 디플러스 기아와 T1의 맞대결은 CL 내에서의 무패 팀 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 주말 LCK에서 이미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 바 있기에 더욱 관심을 끌었다. 당시 LCK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1세트를 선취했지만, 이후 2, 3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디플러스 기아는 1세트 승리 후 2세트서 패하며 1군에서의 악몽을 재현하는가 싶었지만, 3세트서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박승규는 지난 주말 1군 팀의 패배가 본인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됐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1군에서도 저희 선수들이 더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졌다"며 "그래서 저희가 비록 2군이라도 복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힘줘 말했다.

의지를 불태웠던 박승규와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는 1위를 위한 중요한 대결에서 승리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됐다. 그는 "저희는 다섯 명이 전부 캐리가 되기 때문에 어떤 라인 위주의 조합을 짜든 이길 수 있어서 원래 하던 대로 연습했다"며 T1 전을 앞뒀던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박승규는 케넨으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인터뷰에서는 "하고 싶어서 했다"고 케넨 챔피언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솔직히 현재 메타에서 케넨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라인전이 자신 있고 충분히 CS와 성장 차이를 벌릴 수 있으면 선택해도 되는 챔피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더해 "AD 케넨 빌드가 있는데, 그렇게 가는 것이 라인전과 사이드 주도권이 강해서 지금 메타에는 그쪽이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T1과의 경기는 T1의 최고 유망주 '달' 문정완과 박승규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솔직히 저는 다 이길 수 있다는 마인드다"며 "제가 2군에서는 제일 잘하는 것 같아서 별로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전승을 유지하게 된 디플러스 기아의 다음 상대는 디알엑스 챌린저스다. 그는 "디알엑스가 지난주에 전승을 달리던 kt 롤스터 챌린저스를 2대0으로 이겼다"며 "위험한 팀이라고 생각해서 잘 준비해서 꼭 이기겠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똑같이 언제나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2군에서 전승 우승을 하고 내년에는 1군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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