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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CL 첫 지휘봉, 진짜 설레고 떨려요

리브 샌박 유스 '심슨' 심영보 감독 인터뷰

리브 샌박 유스 심영보 감독.
리브 샌박 유스 심영보 감독.
리브 샌드박스는 2023 LCK 챌린저스 리그(CL) 스프링을 앞두고 3군인 아카데미에서 활동하던 5명을 2군 팀인 리브 샌박 유스로 콜업했다. 나이도 2004년생부터, 가장 어린 선수는 2007년생이다.

e스포츠 기자를 하다가 지난해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심영보 감독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리브 샌박 유스의 약점은 스프링 시즌부터 재개된 오프라인 무대 적응이었다.

지난 17일 오프라인 무대서 T1에게 패한 리브 샌박 유스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기서도 kt 롤스터에 0대2로 패했다. 리브 샌박 유스는 오프라인으로 열린 2주 차 광동 프릭스 챌린저스를 2대1로 잡았지만, 다시 연패에 빠진 리브 샌박 유스는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열린 브리온과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이어 7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4주 차 경기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를 2대1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3승 4패(-4)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선 리브 샌박 유스 심영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다음 경기부터 강팀들과의 대결이라서 젠지 전이 고비였다. 오늘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며 "선수들이 1세트서 패했는데도 무너지지 않고 플레이해줘 고맙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리브 샌박 유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사진=한국e스포츠협회)
리브 샌박 유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사진=한국e스포츠협회)
2세트서 자야-애쉬 카드를 꺼낸 것에 대해선 "이번에 패치가 되면서 자야의 밸류가 많이 상승했다고 파악했다. 애쉬는 원래부터 좋은 챔피언이었고 1티어라고 생각해 선픽으로 뽑았다"며 "상대가 들어오는 조합을 하길래 자야-애쉬 궁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두티' 최두성 코치가 진두지휘해서 밴픽을 이끈 덕분에 잘 풀렸다"고 평가했다.

심영보 감독은 3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의 오프라인 적응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딱 기대한 정도로 한 거 같다. 저희 목표는 스프링은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이 정도면 도전해볼 수 있을 거 같다"며 "오프라인 무대서는 1세트 때 항상 선수들이 조금 얼어있는 플레이가 많이 나오더라. 그렇지만 2세트부터는 좀 적응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는 낯선 선수들에 대해 소개해달라고 하자 심 감독은 "탑인 '따혁' 안민혁은 칼 챔피언을 좋아하는 재기발랄한 선수다. 정글러인 '빈센조' 하승민은 '피넛' 한왕호(젠지) 선수처럼 되고 싶어하는 사령관 같은 스타일이다"며 "미드인 '구티' 문정환은 제가 생각하기에 육각형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못 하는 게 없다. 원거리 딜러 '디아블' 남대근은 포텐셜이 가장 높은 거 같다. 서포터인 '랜비' 홍준석은 약간 보조 사령관 같은 느낌인데 정글러 선수와 친하기도 해서 맞춰가면서 게임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브 샌박 유스의 다음 상대는 한화생명 e스포츠다. 다음에는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심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 같다"며 "조금은 예상하지 못한 픽도 준비를 해보는 등 여러 가지로 도전을 해봐야 할 거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 감독은 "감독이 처음이다 보니 떨려서 선수들 케어를 제대로 못한 부분이 있다. 진짜 설레고 떨린다. 항상 즐겁게 임하고 있다"며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3군에서 올라와서 같이하는 겉이기에 항상 팀에 대한 사랑을 갖고 지켜봐 줬으면 한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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