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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박성찬, "그랜드 파이널서도 충분히 1위 노려볼 만해"

디플러스 기아 '언더' 박성찬.
디플러스 기아 '언더' 박성찬.
디플러스 기아 '언더' 박성찬이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디플러스 기아가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코리아 페이즈1 4주 2일 차 경기에서 1위에 올랐다. 1일 차를 7위로 마무리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 8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며 매치 10에서 순위를 뒤집고 우승에 성공했다. 박성찬은 이날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우승을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40매치 동안 선수들 똘똘 뭉치고, 서로 열을 내면서 서로 피드백도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는 우승 소감을 먼저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의 후반 집중력은 무서웠다. 1일 차를 7위로 시작했고, 매치 6, 7에 연달아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지만, 매치 8에서 29포인트 치킨을 가져가며 반등했고,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1위에 오르며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박성찬은 "그동안 파괴력 있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매치 8에서 킬도 많이 하고 그게 치킨까지 이어져서 그 부분이 터닝 포인트같다"고 매치 8이 중요한 경기였음을 인정했다. 이어 "첫날에 스스로 복기를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았다"며 "그래서 오늘은 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야겠다고 해서 잘 풀린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위클리 스테이지 1주 차에 이어 4주 차에서도 정상에 오른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위클리 스테이지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4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 이런 좋은 경기력에 대한 비결로 박성찬은 '미누다' 이민우를 지목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가장 칭찬하고 싶은 선수는 이민우다"며 "오더로서 책임감이 뛰어나고, 팀원들을 통솔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저희가 말을 잘 듣기만 해도 점수를 충분히 뽑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인터뷰에서 박성찬은 바뀐 트렌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회에 나오서 그런지 변수 플레이가 더 많아졌다"며 "그 플레이를 보고 좋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많아지다 보니까 변수에 대한 대비를 조금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그 변수를 저희도 이용해야 상대를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다 보면 1위를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처음부터 계속 1등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강하다"며 "실수 없이 4일 동안 잘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어서 "꾸준히 응원해주는 팬들 진심으로 감사하고, PGC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끝까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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