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온이 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디알엑스를 2 대 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10위 탈출에 성공한 브리온에서 가장 빛난 이는 박루한이었다. 2세트에는 아트록스, 3세트에는 레넥톤을 플레이한 박루한 팀 승리의 최전선에 서며 단독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선정됐다.
박루한의 말처럼 이날 브리온은 1세트를 먼저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며 두 번째 세트를 따냈고,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가져갔다. 2세트에서 아트록스를 플레이한 박루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라스칼' 김광희의 잭스를 압박했다. 박루한은 "플레이적으로 소극적이었던 같아서 더 과감하게 해보자고 피드백했다"고 1세트 후 나눈 대화에 대하 말했다.
박루한은 3세트에서는 자신을 상징하는 챔피언인 레넥톤을 플레이하기도 했다. 14.4 패치를 통해 상향을 받은 레넥톤에 박루한은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아직 많이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좋아진 것이 체감은 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이템 빌드도 바뀌어서 여러 가지 해보면서 답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알엑스를 제압하고 꼴찌에서 탈출하며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린 브리온의 다음 상대는 한화생명e스포츠다. 박루한은 "팀원들과 경기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해보자고 이야기한다"며 "그게 막혔을 때는 어쩔 수 없지만, 일단 할 수 있는 걸 다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믿는다. 다음 경기 때도 할 수 있는 거 다 하면서 경기력 올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