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e스포츠의 사령탑 강근철 감독은 VCT 퍼시픽 시즌 파이널 후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 서울에서 피하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 위와 같이 말한 바 있다. 챔피언스 조 편성 결과 강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퍼시픽 1시드 젠지는 아메리카스의 센티널스(4시드), 중국의 FPX(2시드), EMEA의 팀 헤레틱스(3시드)와 함께 B조에 묶였다.
먼저, 중국의 FPX의 경우 마스터스 마드리드와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스위스 스테이지서 마쳤다. 하지만 상하이 대회를 돌이켜보면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해당 대회 챔피언 젠지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을 펼쳤고,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해당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 헤레틱스와 풀 세트 승부를 치렀다. 비록 조기 탈락했지만, 결승전에 오른 두 주인공을 힘들게 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까다로운 조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젠지가 겁먹을 필요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젠지는 킥오프, 마스터스 마드리드, 스테이지 1, 마스터스 상하이, 스테이지 2를 거치면서 계속해서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FPX, 센티널스, 팀 헤레틱스의 경우 시드 번호에서 알 수 있듯, 최근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기 때문이다.
과연 젠지가 각 지역 스테이지 2를 치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상대들을 맞아 죽음의 B조를 뚫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고, 젠지는 센티널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