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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김정수 감독, "요즘 스크림서 이상한 챔피언 많이 나와"

젠지 김정수 감독, "요즘 스크림서 이상한 챔피언 많이 나와"
"현재 스크림서 이상한 챔피언들이 많이 나온다. 요즘에는 메타에 맞는 챔피언 몇 개 말고는 모든 챔피언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거 같다."

젠지e스포츠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31일 벌어질 예정인 3라운드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승자와 맞붙게 됐다.

더불어 젠지는 지난 2022년 LCK 스프링 1라운드부터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3대0으로 이길 줄 몰랐는데 깔끔하게 이겼고 경주도 가게 돼서 기분 좋다"라며 "승자전이 며칠 안 남아서 그거부터 잘 준비해야 할 거 같다"며 이날 경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나서스를 풀어주고 가렌으로 받아치는 모습이었다는 질문에는 "지금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팀들이 거의 다 비슷하게 스크림을 하고 있다"라며 "나서스를 풀거나 가져가는 등 지겹게 하고 있다. 저희로서는 일부러 풀어준 건 아니며 상대가 할 수 있고 저희가 쓸 수도 있고, 이 정도인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오늘 밴픽은 크게 안 달라져서 저희가 준비한 걸 많이 못 보여줬다"라며 "최근 스크림을 보면 정말 이상한 챔피언들이 많이 나온다. '이 정도로 다양한 챔피언을 쓰는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다. 요즘에는 메타에 맞는 챔피언 몇 개 말고는 모든 챔피언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거 같다"며 최근 메타의 흐름에 대해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승자 3라운드에 올라올 팀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솔직히 누가 올라올 거 같은지에 대해선 관심 없다"라며 "그냥 이기는 팀 올라오면 그 팀을 상대로 밴픽과 플레이를 준비하는 거지 어느 팀이 올라올 거 같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서 승리해 기분 좋다"라며 "열심히 준비해 승자전서 이기고 경주에 가서는 꼭 우승하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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