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PGC는 서킷 스테이지 후 그랜드 파이널을 소화하는 일정이다. 서킷 스테이지는 서킷 1, 서킷 2, 서킷 3 총 3번의 서킷으로 구성된다. 서킷 1 라운드 1에서는 PGC 포인트 진출팀 15팀과 개최국 와일드 카드 1팀이 경쟁했고, 여기서 살아남은 12팀이 라운드 2에서 PGS 포인트 5~8위 팀과 대결했다. 그리고 라운드 2 생존 12팀이 라운드 3에서 PGS 포인트 1~4위와 경기한다. 이후 서킷 2와 서킷 3는 앞선 서킷의 결과로 라운드 진출팀을 결정한다.
광동은 올해 열린 두 번의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에서 모두 우승하면서 국내에는 적수가 없음을 보였다. 하지만 세계 대회에서는 번번이 힘을 못 썼다. 사우디아라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과 4번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에서 국내대회와 같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PGC 역시 기대감과 불안감에 공존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단 처음 이틀 경기력을 놓고 보면 지난 국제대회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교전과 운영에서 자신감이 붙었다. 특히, 지난 PGS 6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톱4 진입 후 운영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단 하나의 치킨을 가져가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PGC에서 소화한 12경기에서는 과감한 판단과 플레이와 함께 무려 6개의 치킨을 쓸어 담았다.
특히, '에란겔'에서의 강점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 광동은 치킨을 '에란겔'에서 4번, '태이고'에서 1번, '미라마'에서 1번 챙겼다. 12경기 중 '에란겔'에서의 치른 4경기서 모두 치킨의 주인공이 된 것. 파이널 서킷 첫 2경기는 '에란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광동 입장에서는 매치 1, 2를 앞선 라운드 1, 2처럼 잘 풀어낸다면 서킷 1 라운드 3에서의 호성적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