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 스테이지2 4주 차에서 한국팀 DRX, 농심, 젠지, T1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3주 차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던 농심 레드포스는 알파조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던 젠지를 2대0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농심 레드포스는 8일 열린 젠지와의 대결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농심은 3승 2패로 젠지와 타이를 이뤘지만 맞대결 전적과 라운드 득실에서 우위를 점한 농심 레드포스는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쳤다.

오메가조는 알파조와 달리 3주 차 종료 시점에 이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네 팀이 모두 정해졌다. 다만 최종 순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조 4위는 하위조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하는 만큼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10일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T1과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의 대결에서 T1이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정규 시즌 3위에 올랐고, 상위조 1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T1의 승리로 오메가조에서는 T1, 탈론 e스포츠,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등 세 팀이 모두 3승 2패로 타이를 이뤘다. 타이브레이커 규정에 따라 탈론 e스포츠가 조 2위, T1이 3위,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4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는 오는 8월 13일 개막한다. 각 조의 1위 팀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시작하며 4위 팀은 하위조 1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른다. 2위 팀은 반대 조의 3위 팀과 상위조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