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시티 '체이스' 권창환 2 대 1 kt 롤스터 '박스' 강성훈
1세트 권창환 2 대 1 강성훈
2세트 권창환 2 대 4 강성훈
3세트 권창환 5 대 2 강성훈
29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5주 1일 2경기에서 젠시티 '체이스' 권창환이 kt 롤스터 '박스' 강성훈에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체이스' 권창환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합을, '박스' 강성훈이 파리 생제르망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조합을 각각 꺼낸 상황서 시작된 1세트. 먼저 공격을 시도한 권창환은 박지성의 침투 후 푸스카스가 올린 공을 루니가 정확히 발로 맞추며 4분 만에 선취골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반복된 골 찬스를 얻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고, 중간에서 공을 자르는데 성공한 강성훈이 33분 경 뫼니에의 크로스를 크바라츠헬리아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추가 시간 종료 직전에 권창환이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나며 전반전은 동점 상태로 끝났다.
후반전 강성훈의 첫 공격을 방어하며 공을 빼낸 권창환은 빠른 공격보다는 중간 지역에서 공을 계속 돌리며 상대 수비수를 끌어내는데 주력했다. 61분경 박지성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베컴이 아자르 쪽으로 공을 찔러주고 이를 받은 아자르가 수비 옆으로 공을 차 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로도 권창환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강성훈의 수비에 막혔으며 그대로 휘슬이 울려 2:1로 권창환이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 음바페의 헤딩이 키퍼에 막히자 뒤에서 달려든 크라바츠헬리아가 공을 밀어 넣으며 강성훈이 25분 경 선취점을 기록했다. 추격에 나선 권창환이 15분 뒤 득점에 성공했지만 43분 경 벨링엄의 강력한 슛이 골망을 흔들며 강성훈이 다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남은 시간 동안 펼쳐진 공방전은 사이드라인 밖으로 공이 나가며 마무리됐다.
후반전 강성훈의 첫 공격서 공이 수비에 걸렸지만 수비가 뺀 공을 다시 음바페가 잡으며 3번째 득점을 기록했으며, 권창환도 바로 반격에 나서 호날두의 두 번째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62분경 엠레 잔에게 넘겨줬던 공을 다시 돌려받은 음바페가 감아찬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점수는 4:2가 됐으며 남은 시간을 잘태운 강성훈이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승부를 3세트로 끌고갔다.
16강 진출과 탈락의 갈림길에서 진행된 3세트, 기세를 잡기 위한 두 선수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두 선수 중 누구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전이 끝났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117분 경 권창환의 호날두가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찬 공이 골문 구석을 찌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어 연장 후반 베론과 산초의 득점을 더하며 5:2로 경기를 마친 권창환이 16강으로 향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