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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G2 단장, "BO1 서사 위한 에피타이저, 8강 본격 시작"

G2 e스포츠 '로멩' 로맹 비쟈 단장.
G2 e스포츠 '로멩' 로맹 비쟈 단장.
"BLG 상대로 업셋?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LEC를 대표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G2 e스포츠가 30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벌어질 예정인 롤드컵 8강전서 TES를 상대한다. G2는 2020년 4강 이후 5년 만에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G2의 변화를 지켜본 이는 '로멩' 로맹 비쟈 단장이다. 1988년생인 그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서 매니저로 e스포츠와 연을 맺었다. 당시 팀의 마스코트였던 유니콘의 뿔을 쓰고 등장해서 세리머리를 펼쳤다.
이후 옵틱 게이밍을 거쳐 라이엇 게임즈서 3년 간 일한 그는 2021년부터 G2의 단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로멩'은 지난 18일 빌리빌리 게이밍(BLG)과의 승리 후 인터뷰서 '업셋'이라서 많이 놀라웠다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LEC 1번 시드다. 저희 지역을 대표하는 팀이다.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처음에는 실수를 많이 했지만 이후에 BLG도 실수했다. 실수가 이어졌지만 결론적으로는 저희 밴픽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선수들이 이야기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e스포츠 월드컵을 통해 많은 배움이 있었다는 질문에 '로멩' 단장은 "우리의 강점이 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유럽으로 돌아가서 그 부분을 강화하고자 했다. 국제대회서 겪었던 치욕을 꼭 갚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로멩' 단장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그는 "새롭게 합류한 '스큐몬드' 뤼디 세망, '라브로브' 라브로스 파푸트사키스가 레전드 급 선수인 '캡스' 라스무스 뷘터 등 선수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관계 형성에도 신경썼다"고 했다.

단장으로서 4번째 롤드컵을 경험 중인 '로멩' 단장은 "녹아웃 스테이지부터가 제대로 된 롤드컵이다. BO1는 서사 형성을 위한 에피타이버에 불과하다"라며 "단판제의 결과만 놓고 사람들이 일희일비를 하지만 저는 녹아웃 스테이지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주어진 경기를 차분히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LEC 결승 시리즈 때 다양한 분장으로 세리머니를 한 '로멩' 단장이다. 이번 롤드컵서도 세리머니를 할건지 묻자 "결승까지 아껴두겠다. 그런데 4강에 간다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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