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는 2010년 '호랑이 해' 소망을 밝히는 인터뷰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 2PM 옥택연처럼 되는 것을 목표로 운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PM 옥택연은 탄탄한 근육과 초콜릿 복근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돌이다.
송병구는 2009년 후반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뺀 뒤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WCG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몸을 공개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근육 운동을 하기 전이었다. 최근 송병구는 닭가슴살을 위주로 한 단백질 섭취로 본격적인 근육 만들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송병구는 2010년에는 대표적인 몸짱 프로게이머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새벽까지 연습을 하려고 해도 피곤함을 견디지 못해 체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송병구는 운동으로 정신력도 기르고 '몸짱'도 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또한 송병구는 2010년 모든 리그에서 결승전 무대를 밟아보고 싶다는 두 번째 소망을 밝혔다. 2009년은 한번도 결승전 무대에 서지 못했기 때문에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든다는 송병구는 "다음 해에는 무조건 결승전에서 내 이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송병구의 2010년 목표가 모두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