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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릭슨 던파] 천붕쇄 "김진이 뮤탈이라면 나는 커세어"

[소니에릭슨 던파] 천붕쇄 "김진이 뮤탈이라면 나는 커세어"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천붕쇄가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소니에릭슨컵 던전앤파이터 챔피언십 2010 시즌3 대장전 8강 경기에서 넨마스터 이경재의 2킬 활약과 엘리멘탈마스터 최재형의 깔끔한 마무리로 기분좋게 1승을 따냈다.

천붕쇄는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면 다음 경기까지 승리로 이끌어 깔끔하게 4강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최재형은 최근 '던전앤파이터' 게이머들 사이에서 '뮤탈리스크'로 불리는 김진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스스로를 '커세어'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Q 대장전 첫 승을 따낸 소감은.
A 최재형=오늘이 제일 고비였는데 이겨서 기쁘다.

A 이경재=개인전에서 탈락해 상심한 상태였다. 분노의 대장전으로 모든 것을 풀어서 뿌듯하다.

A 신철우=쥐구멍이 있으면 숨고 싶습니다.

Q 2킬을 기록했다.
A 이경재=상대팀 선봉으로 스트라이커가 나왔는데 스트라이커가 넨마스터를 상대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겼다. 개인전의 분노를 대장전에서 폭발시킨 것이다.

Q 정상천에 이어 권민우까지 물리쳤다.
A 이경재=예선전에서도 고수팀을 만났었는데 권민우 선수한테 졌었다. 오늘 개인전에서도 져서 복수를 하고 싶어 더 열심히 했다. 2킬을 기록한 이후 김진 선수를 상대로는 광충노도를 한번이라도 맞추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Q 중견으로 출전해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A 신철우=사실 여 스핏파이어 전을 열심히 준비하려고 했는데 결투장에 여 스핏파이어가 없더라. 그래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리고 뇌연격 찬스에서 순간 버벅거리는 바람에 기회를 놓쳐서 망했다. 아쉽다.

Q 신철우 선수가 무너졌을때 어땠나.
A 최재형=철우 형이 체력을 반이라도 빼줄 줄 알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일방적으로 패했다. 기세에 밀리지 않을까 걱정했다. 예선전때도 똑같은 상황에서 진 적이 있어서 더 걱정됐다.

A 이경재=내가 잘하면 꼭 그 경기를 지는 징크스가 있다. 철우 형이 위기인 상황에서 그 징크스가 생각나 불안했다.

A 신철우=제가 잘할땐 경재가 못했죠(웃음).

Q 김진 선수를 상대로 승리했다.
A 최재형=이동경로를 잘 파악한 것 같다. 여 스핏파이어가 공중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짜증나는데 오늘은 움직임이 서툴러 보였다. 김진이 뮤탈리스크라면 나는 커세어다.

Q 대장전에서는 오랜만에 승리한 것 같다.
A 최재형=개인전과 대장전에 같이 올라오면 대장전에 신경을 별로 안 썼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장전에만 올라왔다. 이번에는 나를 활용할 수 있는 법을 찾아냈다. 대장전에서도 최재형의 활약을 기대해달라.

Q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A 신철우=오늘은 제가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지만 다음에는 올킬로 보답하겠다.

A 이경재=가장 고비라고 생각한 팀을 이길때 팀에 기여를 많이 했다. 앞으로의 상대들이 나보다는 팀원들의 상성이 좋다. 이제는 팀에 묻어갈 생각이다.

Q 대장전 목표가 있다면.
A 신철우=목표는 무조건 우승. 개인전도 출전하기 때문에 초유의 개인전, 대장전 동반 우승을 노려보겠다.

A 최재형=나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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