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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우승] 저저전 최강자 등극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김윤환-이제동 등 MSL 우승자 저그 연파하고 우승

하이트 신동원이 저그 대 저그전(이하 저저전) 최강자 반열에 우뚝 섰다.

신동원은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 피디팝 MSL 결승전에서 차명환을 3대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동원은 4강에서 저저전 최강자 이제동을 제압한 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저그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저저전 최강자’임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신동원은 2009년 데뷔한 이후 저저전에서 5연승을 내달리며 일찌감치 될성부른 떡잎으로 관심을 모았다. 변수가 많은 저저전에서 자신감을 드러내며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5연승을 기록한 신동원은 이제동의 뒤를 이을 차세대 저그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신동원은 2010년 갑자기 저저전에서 무너지며 위기를 맞았다. 2010년 6월 26일 STX 김현우에게 패한 뒤 이제동, 김윤환, 한상봉 등에게 패하며 내리 1승11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저저전에서 약점을 드러낸 신동원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라운드까지 저저전에 대한 감을 잡지 못한 모습이었다.

신동원이 저저전을 극복한 모습을 보인 것은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에서였다. 한상봉을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기록한 신동원은 이후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에서 저저전 최강자 이제동을 잡아내며 자신감을 찾았다. 이후 신동원은 저저전 9연승을 기록하며 ‘저그전 악몽’을 완전히 떨친 모습이었다.

신동원이 진정한 저저전 강자로 떠오른 것은 지난 피디팝 MSL 4강에서였다. 그동안 저저전 최강자 자리를 단 한차례도 내준 적이 없는 이제동을 상대로 신동원은 3대2 승리를 기록하며 결승전 티켓을 거머쥔 것이다.

이후 신동원은 결승전에서도 차명환을 상대로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줬지만 곧바로 내리 세 세트를 따낸 신동원은 저저전 최강 논란 종결자로 등극하며 기본기가 탄탄함을 증명했다.

하이트 신동원은 “한때 저저전이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때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것이 오늘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도 저저전 최강자의 자리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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