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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MBC게임 염보성-김재훈 “지금부터 연승 시작”

MBC게임이 웅진을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MBC게임은 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라운드 3주차 웅진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염보성을 필두로 김재훈, 고석현, 정재우가 나란히 승리를 따내며 프로리그 3연패를 끊었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 경쟁에서 한발 뒤로 쳐져 있던 상황. MBC게임으로서는 연패를 끊고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팀의 에이스인 염보성과 김재훈도 이를 잘 알고 있다. 3연패를 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두 선수는 인터뷰 내내 '지금부터'라는 말을 반복했다. 지금부터 연승이 시작될 것이니 지켜봐 달라는 주문이었다.

Q 3연패를 끊었는데 소감은.
A 염보성=나도 팀도 같이 3연패였다.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했고 승리해 기쁘다.

김재훈=3연패는 염두해 두지 않았다. 웅진의 선수층이 강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Q 옛 동료 이재호와 만났다.
A 염보성=연습 때 이런 전략을 사용하지 않는다.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 전략이었지만 사용여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이재호 선수도 8배럭에 당황했을 것이다. 덕분에 의외로 경기가 쉽게 풀렸다.

Q 이재호 선수와 붙기 싫다는 말을 많이 했다. 이재호 선수는 아무 말 없던가.
A 염보성=게임 전 채팅으로 인사만 나눴다. 별 이야기 없더라.

Q 8배럭 전략을 사용한 이유는.
A 염보성=맵이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Q 요즘 프로토스는 게이트웨이 물량을 짜내는 전략을 많이 쓴다.
A 김재훈=나는 게이트웨이를 많이 소환하는 전략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경민 선수의 VOD를 보니 질럿과 드라군만으로 이기더라. 사용해봐도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게이트웨이를 늘리는 타이밍을 잡는 것과 물량으로 공격하는 연습을 했고 그 전략이 먹혔다.

Q 저그전 승률이 좋지 않은데 출전했다.
A 김재훈=저그전은 나름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 그 점은 인정하고 실력 보다는 전략 준비에 매진했다.

Q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은.
A 김재훈=12시 확장기지를 공격했을 때다. 질럿 드라군만으로도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Q 팀 순위가 아직 하위권이다.
A 염보성=나만 잘하면 팀 성적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팀 승리가 최우선이다.

김재훈=5라운드부터 팀 분위기가 좋을 것이라 믿었다. 이렇게 승수를 쌓아가다 보면 상위권으로 올라갈 거라 믿는다.

Q 제6의 멤버로 누구를 꼽고 싶나.
A 염보성=기회가 있을 때 잡아야 한다. 그런데 재우가 요즘 잘한다. 재우가 될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김재훈=경종이 형이 고맙다. 해설이니까 경기를 많이 본 것이 경기 트렌드를 읽는데 도움이 되는 거 같다. 과거에도 이런 전략을 추천했지만 다 무시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게 대세다. 실력도 지금이 더 좋은 거 같다. 선수들 다 보는 앞에서 지기도 했다.

염보성=강하지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남은 5,6라운드 잘해서 상위권으로 올라가겠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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