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2004년 창단 이후 프로리그 팀 최다승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라운드 3주차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하면서 35승째를 올렸다. 6연승을 달린 SK텔레콤은 프로리그가 1년 단위 리그로 전환한 뒤 팀 최고 승수를 올리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2004년 4U를 인수해 창단한 SK텔레콤 T1은 프로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강팀. 프로리그 4회 연속 결승전 승리 등을 통해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SK텔레콤은 08-09 시즌부터 프로리그가 1년 단위로 펼쳐진 이후 08-09 시즌 우승과 09-10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명문 프로게임단의 자리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연단위 리그의 첫 시즌이었던 08-09 시즌 35승20패를 달성하면서 정규 시즌 최다승을 차지했다. 1년 뒤인 09-10 시즌 라이벌인 KT 롤스터가 38승을 달성하는 바람에 최다승 자리를 내준 SK텔레콤은 10-11 시즌 네 경기를 앞둔 상황에 35승(15패) 고지를 달성하면서 팀 자체 프로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앞으로 네 경기를 앞둔 SK텔레콤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위메이드 폭스와 공군 에이스의 경기를 포함하고 있어 창단 후 프로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손쉽게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KT 롤스터가 지난 시즌에 세운 38승 고지를 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6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1년 단위 프로리그 성적
08-09 시즌 35승20패 63.6%
09-10 시즌 31승24패 56.4%
10-11 시즌 35승15패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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