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1일(한국 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서 벌어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A조 2경기서 에스트랄 e스포츠를 2대0으로 격파했다. T1은 승자전서 플라이퀘스트와 대결할 예정이다.
'케리아' 류민석은 경기 후 인터뷰서 "플레이-인이 처음이다 보니 평소에 만나던 팀들과 다른 팀을 만나기에 기대를 많이 했다"면서 "에스트랄이 공격적인 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공격적으로 당해 많이 당황했다"며 에스트랄과의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번 MSI에서 등장한 라인 스왑 메타에 대해선 "지금 메타서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중국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연습하면서 (라인 스왑 메타를) 알아보고 있다"며 "아직 어떤 상황이 좋다고 말하긴 이르다"고 했다.
이날 럼블과 니코를 꺼내든 류민석은 "경기장서 세팅 이슈가 많았다"면서 "개인적으로 실수가 많이 나와 아쉬웠다.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전했다.
류민석은 "많은 중국 팬들이 저희 T1을 응원해 주는 걸 알고 있었다. 직접 중국에 오니 체감할 수 있는 거 같다. 더 와닿고 기쁘다"라며 "승자전서 플라이퀘스트를 만나는데 원거리 딜러 '라쑤' 파하드 압둘말렉가 중후반 딜을 잘 넣는다. 개인적으로 정글러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가 예전부터 잘한다고 생각했다.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플레이-인부터 시작하는데 뚫고 브래킷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