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P 프로게임단은 도타2팀 MVP 레볼루션 선수 5인과 매니저 1인에 대해 운동선수 비자(E-6-3)가 발급됐다고 21일 밝혔다. 운동선수 비자는 축구, 야구, 농구 등 프로 스포츠 선수 및 관계자들에 발급되는 비자로 자격 요건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도타2 정규 리그가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MVP 레볼루션 선수들이 비자 허가를 받는 과정은 쉽지 않았으나 국제e스포츠연맹(IeSF)과 한국e스포츠협회(KeSPA)의 도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고용추천과 외교부 승인을 받으면서 비자 발급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해외 프로게이머로는 최초 사례다.
MVP 도타2팀을 이끌고 있는 임현석 감독은 "국내 정규 리그가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 선수들이 운동선수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정부기관,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 국가기관의 e스포츠를 바라보는 시각이 발전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성장해 '코리안 드림'을 이루게 되면 분명히 오늘을 기억할 것이다. 선수들이 갈망하던 꿈이 드디어 현실이 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