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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예고] SKT 최병훈 감독 "'스코어' 고동빈이 최대 변수"

[롤챔스 결승 예고] SKT 최병훈 감독 "'스코어' 고동빈이 최대 변수"
"kt 롤스터의 포스트 시즌 두 경기를 모두 봤는데 생각대로 잘하더라. 많은 사람들이 '데프트' 김혁규의 활약에 집중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스코어' 고동빈이 변수가 될 것 같다."

SK텔레콤 T1의 사령탑인 최병훈 감독은 kt 롤스터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정글러인 '스코어' 고동빈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다고 평했다.

최 감독은 "kt 롤스터가 MVP와 삼성 갤럭시를 모두 제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kt가 2라운드 중후반에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선수들 개개인의 실력이 부족한 팀은 아니었기에 팀워크만 끌어 올린다면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 포스트 시즌에 보여준 두 경기를 통해 kt가 모두 3대0 완승을 거두자 최 감독은 "올라올 팀은 올라온다"라고 평가했다고.

이 과정에서 최 감독은 kt의 정글러인 '스코어' 고동빈의 활약에 주목했다.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가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지만 고동빈이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최 감독은 "고동빈은 kt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최고참이고 포스트 시즌 두 경기에서 이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라며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기에 누구보다도 우승을 갈망하고 있기에 불타오르고 있을 터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지션 싸움에서 대해서는 "모든 포지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t 선수들이 '슈퍼팀'이라 불릴 정도로 이름값이나 실력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밀린다면 전체적으로 휘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밴픽부터 라인전, 운영, 대규모 교전까지 하나라도 밀리면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갈 것이기 때문에 조금도 방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변수가 될 수 있는 챔피언으로는 케넨을 꼽았다. 와일드 카드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가 7.6 패치로 치러졌고 결승전 또한 같은 버전으로 진행되지만 AD 케넨이 등장하면서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고 분석한 최 감독은 "'스멥' 송경호가 케넨을 잘 쓰는 모습까지 보여줬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신경전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최병훈 감독은 "2015년과 2016년 모두 스프링 스플릿에서 우승하면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진출했지만 우리는 눈 앞에 주어진 과제에 집중했다"라며 "2017년에도 이 같은 기조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kt와의 결승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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