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8강 1라운드 B조
▶MVP 2대0 bbq 올리버스
1세트 MVP 승 < 소환사의협곡 > bbq 올리버스
2세트 MVP 승 < 소환사의협곡 > bbq 올리버스

MVP가 bbq 올리버스와 72분간의 사투를 펼친 끝에 승리, 8강 2라운드에 진출했다.

MVP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KeSPA컵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8강 1라운드 B조 bbq 올리버스와의 2세트에서 치고 받는 난타전 끝에 1시간을 훌쩍 넘겼고 중앙 교전에서 넥서스로 우회하는 선택을 통해 승리를 따냈다.

MVP는 톱 라이너 강건모가 9분에 상단으로 몰려온 bbq 올리버스의 3인 협공에 의해 잡히긴 했지만 하단 외곽 1차 포탑을 먼저 깨뜨리면서 비슷한 이익을 교환했다.

17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5대5 싸움을 벌인 bbq는 안준형의 말자하를 먼저 끊어내면서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정종빈의 미스 포츈까지 제거하면서 킬 스코어를 3대1로 벌렸다. 21분에 강명구의 라이즈가 공간 왜곡을 통해 은종섭의 블리츠 크랭크와 함께 조이기를 시도하면서 오현식의 바루스를 끊어낸 bbq는 중앙 지역에 홀로 위치한 김규석의 렉사이를 끊어낸 뒤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중앙 압박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은종섭의 블리츠 크랭크가 로켓손으로 정종빈의 미스 포츈을 끌어오면서 킬을 낸 bbq는 29분에 5대5 싸움을 걸었다가 MVP의 예리한 반격에 강명구의 라이즈와 은종섭의 블리츠 크랭크가 잡혔고 바론 버프를 내주고 말았다.

중앙 지역을 밀어붙이던 MVP는 갱플랭크와 미스 포츈이 하단으로 돌면서 외곽 2차 포탑을 노렸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라이즈의 공간 왜곡을 타고 들어온 bbq 선수들 2명을 녹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7분에 밀고 들어오던 bbq가 블리츠 크랭크의 그랩으로 싸움을 걸려 했지만 잡히지 않은 MVP는 화력을 쏟아 부으면서 킬을 올렸고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bbq가 뒤를 잡으면서 MVP 선수들을 하나씩 녹이는 듯했지만 MVP도 갱플랭크의 화력을 앞세워 2명을 제거, 동수 교환을 만들어냈다.

bbq가 45분에 내셔 남작을 급습하면서 바론 버프를 달았지만 MVP는 뒤를 잡으면서 싸움을 걸었다. 블리츠 크랭크의 로켓손을 피한 뒤 바루스의 부패의 사슬과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로 bbq의 화력 담당인 자야를 끊은 MVP는 중앙으로 돌진해 쌍둥이 포탑 하나를 깼다.

50분에 bbq가 두드리던 장로 드래곤을 김규석의 렉사이가 스틸한 MVP는 bbq의 맹공에 4명이 잡히긴 했지만 혼자 살아 남아 있던 강건모의 갱플랭크가 bbq 강명구의 라이즈를 잡아내면서 버틸 시간을 벌었다.

54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MVP는 bbq의 정글러 김기범의 세주아니에게 스틸을 허용했고 렉사이와 말자하가지 잡혔다. bbq의 압박에 중앙 억제기를 내준 MVP는 치고 올라가면서 bbq의 중앙 억제기를 깨뜨렸고 하단에서 대치전을 치르다가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MVP는 강건모의 갱플랭크가 블리츠 크랭크에게 끌려가면서 수호 천사가 빠졌지만 부활한 뒤에 동료들 뒤로 살아 돌아왔고 중앙 억제기를 깼다. 69분에 갱플랭크와 미스 포츈의 궁극기를 쓰면서 bbq가 접근하지 못하게 저지하면서 내셔 남작을 챙긴 MVP였지만 매복하고 있던 bbq의 블리츠 크랭크에게 오현식의 바루스가 끌려가서 잡히면서 수세로 전환했다.

중앙 지역에서 전투를 펼치던 MVP는 bbq 선수들이 우왕좌왕하자 넥서스로 돌진했고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일점사를 성공, 72분간의 혈전을 마무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